“장벽이 없는 삶, 모두를 위한 디자인”…‘공공디자인 토론회’ 성황리 개최

안하나 MK스포츠 기자(mkculture2@mkcult 2023. 10. 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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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 토론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공공디자인 토론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24일 ‘공공디자인 토론회’가 부산 아스티 호텔에서 ‘장벽이 없는 삶,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3’의 부대행사로 개최된 공공디자인 토론회는 올해 17회째를 맞이했다.

‘공공디자인 토론회’는 공공디자인과 관련된 학계와 기업, 그리고 전문가 집단에서 참여, 심도 높은 논의와 학술교류를 통해서 발전해 가는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의 토론회에서는 ‘더불어 행복한 삶의 환경’, ‘포용적 사회의 보편적 복지’, ‘모두의 지역, 지속 가능한 문화’라는 3개 세션에서 인천시, 산림청 등 공공기관, 여러 기업 그리고 학계 및 디자인 전문업체 소속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로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먼저, 이종혁 공공소통연구소장(광운대 교수)이 이날 전체 행사 진행과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과 포용의 가치’라는 주제로 진행된 종합토론의 모더레이터 역할을 맡았다. 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간을 위한 참신한 디자인은 그 자체로 중요하지만 그 자체로는 모든 시민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는 공공디자인의 목표를 다 이룰 수 없다”며 실질적 변화를 위한 사회 구성원 간의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백진경 2023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이 첫 발제자로 나섰다. 백 위원장은 공공디자인의 기본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모두를 배려하는 사인디자인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한주성 스튜디오 엠엑스디 대표가 ‘공공성 회복을 위한 공공디자인의 다원적 역할’이라는 대주제 아래 서울시의 ‘공공공간 유니버셜 디자인 적용 사업’ 사례를 전달했다. 송영호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 주무관은 ‘행복을 주는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숲길 안내 디자인에 대해서 발표했다. 이승윤 오뚜기 크리에이티브 디자인센터장은 오뚜기의 점자 패키지 디자인에 대해, 또한 이상희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장이 ‘색약자의 희망을 칠하다’라는 주제로 삼화페인트의 컬러 공공디자인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두 번째 세션에는 일본 내각부의 무장애·공공디자인 자문위원인 도요대학의 다카하시 기헤이(Takahashi Gihei) 교수가 한국보다 먼저 고령화 사회에 돌입한 일본의 공공디자인 정책과 사회문제 해결사례를 소개했다. 다카하시 기헤이 명예교수 발제 외에 문태희 SK텔레콤 ESG얼라이언스 소셜세이프티넷 팀장의 ‘어르신들에게 친구가 생기다: SKT AI돌봄서비스’, 한경국립대학교 디자인건축융합학부 임진이 교수의 ‘동등한 꿈을 키우는 교육: 시각장애 학생의 학업 능력 향상을 위한 공공디자인’ 사례, 윤승섭 네이버웹툰 한국웹툰 서비스 매니저 기획자의 ‘시각 장애인들의 웹툰 감상을 위한 작지만 큰 진전: 네이버웹툰 AI 대체 텍스트 제공 서비스’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어반스케쳐스 서울 운영자인 이창훈 대표의 ‘스케치를 통한 공공디자인 가치 전달의 극대화’, 홍순연 로컬바이로컬 대표의 ‘우리 브랜딩 함해보까예:지역에서 작은 것부터 실천하기’, 그리고 최민준 부산디자인진흥원 도시공공디자인팀 팀장의 ‘세계인을 포용하다:부산 관광안내 시스템 디자인’, 최성호 한양사이버대학교 건축공간디자인학과 교수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디자인:연안사고 안전관리 시설물 가이드라인’ 임철희 인천광역시 도시디자인과 공공디자인팀 팀장의 ‘시민참여형 로컬디자인:디자인명소화 vs 안전안심디자인’ 발표가 진행됐다.

종합토론에는 모더레이터를 맡은 이종혁 소장 외에 발제자인 백진경 조직위원장, 한주성 대표, 문태희 팀장, 이상희 센터장 그리고 발제자가 아닌 김동길 디마이너스원 공동대표가 참석해 ‘공공디자인과 포용의 가치’라는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진행된 공공디자인 토론회의 현장영상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발표자료 역시 종합정보시스템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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