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이별' 결과는 성공적...토트넘-레스터-선수 모두에 '윈-윈'

한유철 기자 2023. 10. 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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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메디슨의 매각이 결과적으로 레스터 시티에 '좋은 일'이 됐다.

그렇게 메디슨은 레스터를 떠나 토트넘 훗스퍼로 향했다.

이어 "메디슨을 봐라. 그는 레스터에 정말 많은 것을 남겼다. 그의 이적료가 싸다고 느껴질 수 있겠지만, 레스터는 그 자금으로 진보할 수 있었다. 해리 윙크스는 절대적으로 필수적인 영입이었으며 골키퍼 역시 보강이 필요했다. 나는 레스터의 경우가 정말 좋은 '보강의 예시'라고 생각한다. 레스터는 현재 좋은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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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제임스 메디슨의 매각이 결과적으로 레스터 시티에 '좋은 일'이 됐다.


메디슨은 잉글랜드 최고의 플레이 메이커로 불린다.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뛰어나며 그의 발끝에서 시작되는 공격은 어떻게든 상대를 위협하는 장면을 만들어낸다. 케빈 더 브라위너 역시 프리미어리그(PL) 내 가장 창의적인 미드필더 TOP 3로 메디슨을 선정했다. 리그 내에서도 손꼽히는 데드볼 스페셜리스트이기도 하다.


메디슨을 대표하는 클럽은 레스터였다. 코번트리와 노리치 시티, 애버딘을 거쳐 성장한 그는 2018-19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PL 첫 경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리그 36경기에서 7골 7어시스트를 올렸다. 이후 단숨에 레스터의 핵심으로 도약했다. 제이미 바디, 유리 틸레만스 등과 함께 팀을 지탱하며 매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22-23시즌엔 팀이 강등권에 허덕이던 상황에서도 리그 10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레스터와의 이별은 피할 수 없었다. 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됐기 때문. 레스터는 그를 매각하길 원치 않았지만,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렇게 메디슨은 레스터를 떠나 토트넘 훗스퍼로 향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이 이적은 서로에게 '윈-윈'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디슨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손흥민과 함께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메디슨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현재 리그 9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위에 올라 있다.


레스터의 상황도 좋다. 2부 리그로 떨어진 레스터는 메디슨을 판 금액으로 여러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완료했고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리그 13경기에서 12승 1패(승점 36점). 그야말로 '독주 체제'를 구축하며 1위를 공고히 하는 중이다.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 중인 축구 전문가 조비 맥아너프는 메디슨의 판매가 오히려 레스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핵심 선수들을 잃고 무너지는 팀들을 여러 차례 봤다. 그들은 기존 선수들의 대체자를 전혀 찾지 못하거나 너무 늦게 이를 깨달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메디슨을 봐라. 그는 레스터에 정말 많은 것을 남겼다. 그의 이적료가 싸다고 느껴질 수 있겠지만, 레스터는 그 자금으로 진보할 수 있었다. 해리 윙크스는 절대적으로 필수적인 영입이었으며 골키퍼 역시 보강이 필요했다. 나는 레스터의 경우가 정말 좋은 '보강의 예시'라고 생각한다. 레스터는 현재 좋은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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