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최연소 프로의 패기 폭발 "레펀스, 비벼볼만한 상대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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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최연소 선수가 챔프를 꺾고 상위라운드에 안착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지난 25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LPBA 5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 남자부 128강 이틀 차에 16세 김영원이 에디 레펀스(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64강에 안착했다.
3세트 6이닝, 레펀스가 공타로 돌아선 사이 김영원은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15-9로 반격하고 이어 4세트도 하이런 5점을 터뜨리며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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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PBA 최연소 선수가 챔프를 꺾고 상위라운드에 안착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지난 25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LPBA 5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 남자부 128강 이틀 차에 16세 김영원이 에디 레펀스(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64강에 안착했다.
드림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영원은 와일드카드로 세 번째 1부 투어에 참가, 승리를 거두며 16세 7일의 나이로 'PBA 최연소 승리 선수'라는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출발은 순조롭지 않았다. 1세트 3이닝까지 6-1로 앞서가던 김영원은 4득점을 추가한 이후 공타에 골을 싸매며 10-15로 레펜스에 한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11-8로 리드하다 레펀스에 하이런 5점을 내주며 11-13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11이닝에 차분하게 4득점을 추가로 얹어 15-13으로 승리하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6이닝, 레펀스가 공타로 돌아선 사이 김영원은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15-9로 반격하고 이어 4세트도 하이런 5점을 터뜨리며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김영원은 경기 후 "잘 풀리지 않았다"면서도 "(레펀스가) 강호이긴 하지만 비벼볼만한 상대라 생각했다"고 당차게 덧붙였다. 이어 프로 첫 승리에 대해 "지난 두 차례 1부투어에 와일드카드로 참가하면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조재호(NH농협카드) 선수와 맞붙었던 경험이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영원은 지난 해 갓 중학교를 졸업하고 PBA에 입문하며 MZ세대 프로에 합류했다. 3부 투어인 챌린지투어부터 시작해 3차전에 준결승, 4차전은 8강까지 오르며 1부 투어 와일드카드를 받아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과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 과감하게 나선 바 있다.
그는 당시 사파타, 조재호와 맞붙어 쟁쟁한 챔프들을 상대로 승부치기까지 끌고가며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영원은 "남은 드림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다음 시즌에는 당당히 1부에 입성하고 싶다"며 "이번에는 사파타와 다시 만나 복수를 하고싶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사파타는 이정훈(B)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고, 조재호는 조방연을 3-1로 잡고 64강에 순조롭게 이름을 올렸다.
특히 휴온스 주장인 최성원이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1로 잡으며 개인투어 다섯번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그 밖에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김재근, 김태관, 오태준(이상 크라운해태), 잔 차파크(블루원리조트), 김현석 등이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대회 3일 차인 26일에는 오후 1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 남자부 64강 경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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