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혁신위, 박성중·김경진·오신환 등 13명 구성…계파·지역·성별 고려

박기범 기자 이비슬 기자 이밝음 기자 노선웅 기자 2023. 10. 2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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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3명으로 출범한다.

26일 뉴스1 취재결과 혁신위는 인요한 위원장과 12명의 혁신위원으로 구성된다.

혁신위 명칭은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로 약칭은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로 정했다.

한편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후 혁신위원 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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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6명·여성 7명…2000년생 대학생 등 청년층 포함
수도권 정치인으로 '수도권 겨냥'…호남·TK·충청 등 지역안배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혁신위 사무실로 출근,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0.2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이비슬 이밝음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3명으로 출범한다. 26일 뉴스1 취재결과 혁신위는 인요한 위원장과 12명의 혁신위원으로 구성된다.

혁신위 명칭은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로 약칭은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로 정했다. 혁신위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12월 24일에 활동을 종료할 예정이다.

혁신위 구성을 살펴보면 계파와 지역, 세대, 성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선한 모습이다.

우선 수도권 인사가 눈에 띈다. 내년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 민심을 고려한 인사로 평가된다. 현역 의원으로는 서울 서초을 재선인 박성중 의원이 참여한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인수위원회 과학기술분야 간사로 활동했지만, 친윤(친윤석열) 계파색은 옅은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인 오신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도 합류한다. 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오 위원장은 비윤(비윤석열)계로 평가된다. 오세훈 서울시장 체제에서 부시장을 지내 '오세훈계'란 평가가 많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 캠프 상황실장을 맡았다. 탕평 인사로 평가된다.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도 합류한다. 부장 검사 출신으로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대외협력 특보를 맡아 친윤계로 분류된다.

하지만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광주 북구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21대 총선에서는 같은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하는 등 호남을 기반으로 정치활동을 해와 외연확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호남과 TK(대구·경북), 충청 등 지역 안배도 고려된 모습이다. 호남에서는 정선화 전주시병 당협위원장이, TK에서는 정해용 전 대구경제부시장이 각각 합류한다. 충청권에서는 이소희 세종시의원이 함께한다.

국제관계, 반려동물, 의료, 행정 등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도 포함됐다. 이젬마 경희대 국제학과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MBC 앵커가 합류한다. 2000년생으로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인 박우진씨도 참여한다.

혁신위는 남성 6명, 여성 7명으로 구성돼 여성 비율이 더 높다. 또한 2000년생 박우진씨를 비롯해 송희 전 앵커(1991년생), 이소희 시의원(1986년생), 최안나 교수(1985년생), 박소연 임상조교수(1983년생), 정선화 당협위원장(1981년생) 등 청년층도 대거 중용했다. 통합과 변화를 강조한 인 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인선으로 보인다.

한편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후 혁신위원 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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