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대어 '서울 시영아파트' 정비사업 속도…동의율 50%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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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성산시영이 정비구역을 확정하고, 서울 노원구 월계시영(미미삼, 미성·미륭·삼호3차)가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등 서울 내 시영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양천구 신월시영아파트도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동의율을 절반 이상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월시영 외 시영아파트는 단지 규모가 성산시영(3710세대), 월계시영(3930세대로) 초대단지로 서울 내에서도 대표 '재건축 대어' 단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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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서울 마포구 성산시영이 정비구역을 확정하고, 서울 노원구 월계시영(미미삼, 미성·미륭·삼호3차)가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등 서울 내 시영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양천구 신월시영아파트도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동의율을 절반 이상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월시영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주 기준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동의서 징구율이 50%를 넘겼다고 밝혔다.
최단 기간 내 70% 이상 동의율 징구가 목표로, 이르면 다음달 중 정비계획 입안 제안 동의서를 관할청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추진위는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패스트트랙) 추진을 위해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패스트트랙은 주민 제안이나 지구단위계획 등 계획이 마련된 단지의 경우 별도의 용역이나 발주 없이 자문을 거쳐 서울시에 바로 상정해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식이다. 동의율 30%를 확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신월시영은 현재 최고 12층, 2256세대인데 추후 3157세대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것이 목표다. 신월동 일대 아파트 중에서 규모가 가장 커 재건축 대어다.
신월시영 외 시영아파트는 단지 규모가 성산시영(3710세대), 월계시영(3930세대로) 초대단지로 서울 내에서도 대표 '재건축 대어' 단지로 꼽힌다.
성산시영의 경우 지난 18일 서울시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성산시영아파트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이 수정가결되며 33개동·3710세대에서 최고 40층, 30개동, 4823세대로 탈바꿈한다.
월계시영의 경우 지난 6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미미삼'으로 유명한 단지는 최근 연접한 광운대역 물류부지(노원구 85-7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이 수정가결됐는데, 개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 노후화와 분진·소음 등 혐오시설로 전락한 광운대역세권 물류부지는 추후 최고 49층 높이 업무·상업·주거시설이 어우러진 동북권 신 경제거점으로 재도약한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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