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부모 92% "육아복지 제도 잘 마련된 기업 이직 의향"

남미래 기자 2023. 10. 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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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부모 10명 중 9명이 육아복지 제도가 잘 마련된 기업으로 이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2.3%가 육아복지 제도가 잘 마련된 기업으로 이직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재직 중인 기업에서 운영 중인 육아복지 제도(복수응답)는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74.8%)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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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부모 10명 중 9명이 육아복지 제도가 잘 마련된 기업으로 이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아이돌봄 연결 플랫폼 '맘시터'를 운영하는 맘편한세상이 맘시터 부모 회원 56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육아복지 제도가 자녀를 둔 임직원의 근속 여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부모의 98.4%는 기업 내 육아복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92.3%가 육아복지 제도가 잘 마련된 기업으로 이직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일과 가정의 양립 어려움으로 인해 퇴사 또는 이직을 고민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81.2%를 기록했다.

재직 중인 기업에서 운영 중인 육아복지 제도(복수응답)는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74.8%)이 가장 많았다. △시차출퇴근·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47.2%) △직장 어린이집(23.1%) △잘 모르겠다(9.2%) △1:1 아이돌봄 서비스 비용 지원(6%)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직장인 부모의 현재 육아복지제도에 대한 만족도는 5점 척도 중 평균 2.3점에 불과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500인 이상 기업이 2.6점, 100인 이상~500인 미만 기업 2.2점, 100인 미만 기업은 2점으로 가장 낮았다.

직장인 부모들이 가장 만족하는 육아복지제도는 1:1 아이돌봄 서비스 비용 지원(3.11점)으로 가장 높았다. △직장 어린이집(2.99점) △유연근무제(2.84점)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2.46점) 순으로 높았다.

응답자 중 60.7%는 베이비시터 같은 1:1 가정방문형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지출액은 110만원에 달했다. 현재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기업에서 일부 비용이 지원된다면 이용할 의사가 있다는 비율이 94.7%에 달했다.

정지예 맘편한세상 대표는 "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3040 우수 인재 확보가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직결되는 경쟁력으로 강조되고 있다"라며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육아복지 제도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임직원의 근무 만족도를 높여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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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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