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정부여당 견제' 47% vs '지원' 40%…격차 벌어져[NBS]

임종명 기자 2023. 10. 2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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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 조사 결과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라는 견해가 '정부여당 지원'이란 의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전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 결과와 비교하면 '정부여당 견제'라는 견해가 1%p 올랐다.

이달 12일 공개된 직전 조사 때는 '정부여당 지원'이 43%, '견제'가 46%였던 것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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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2대 총선인식 설문조사 결과.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내년 총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 조사 결과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라는 견해가 '정부여당 지원'이란 의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전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 결과와 비교하면 '정부여당 견제'라는 견해가 1%p 올랐다.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오차범위 내 수준으로 높았고, 제3정당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보다 많았다.

엠브레인리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진행했다.

이 결과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0%,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7%로 집계됐다.

이달 12일 공개된 직전 조사 때는 '정부여당 지원'이 43%, '견제'가 46%였던 것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민주당 31%, 국민의힘 30%, 정의당 3% 순이었다. 민주당은 9월 2주차 조사부터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오더니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보다 앞선 지지율을 보였다.

그러나 '지지정당 없음' 또는 '모름', 무응답이 33%로 특정 정당 지지율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19세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각 18%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다음으로 30~39세는 민주당 28%, 국민의힘 18%였고 40~49세는 민주당 40%, 국민의힘 17%였다. 50~59세도 민주당 40%, 국민의힘 28%로 조사됐다.

반면 60~69세는 국민의힘 49%, 민주당 27%, 70세 이상은 국민의힘 50%, 민주당 30%로 여당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광주·전라에선 민주당이 앞섰고 대구·경북, 부·울·경 지역에선 국민의힘이 앞섰다.

다만 서울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각 29%, 대전·세종·충청은 각 27%로 동률을 나타냈다. 강원·제주의 경우 민주당 25%. 국민의힘 24%로 1%포인트 차이였다.

이념 성향별로 봤을 때 스스로를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 중 28%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했고, 21%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했다. '모름' 또는 무응답자의 경우 국민의힘이 25%, 민주당이 20%였다.

중도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유권자들이 가장 많은 가운데 제3정당의 필요성에 대한 입장은 큰 차이가 없었다. 제3정당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48%,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은 46%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 이하 연령 층에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은 것에 비해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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