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명 걸그룹 멤버 마약투약 수사, 사실 아냐”

이선명 기자 2023. 10. 2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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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자료이지미



유명 걸그룹 멤버가 마약 투약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걸그룹 출신 A씨가 현재 내사가 진행 중이라는 기사는 사실과 전혀 다른 오보”라며 “A씨에 대해 내사나 수사를 진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가 A씨가 배우 이선균이 연루된 유흥업소에서 지인을 거쳐 마약을 접한 뒤 현재까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했다고 보도한 내용의 이미지 사진이 확산됐다. 해당 이미지에는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 입건 과정에서 A씨의 마약 투약 의혹도 함께 포착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A씨 외에도 유명 가수, 유명 걸그룹 멤버, 작곡가, 배우 등이 마약 투약 의혹으로 내사 혹은 수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 받은글(지라시) 형태로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정식 수사를 받고 있는 연예인은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이다. 경찰은 이들의 사건을 별개의 건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A씨와 관련한 보도를 한 것으로 지목된 매체는 이날 입장을 내고 “소속 기자가 작성한 것처럼 오해할 수 있게 교묘하게 조작된 가짜사진이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며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마치 오보를 낸 것이 사실인 것처럼 비춰지게 된 것과 관련해서도 추가 공지를 요청한 상태”라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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