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시즌 개막 전 설문조사 결과 일부 공개...가장 기대되는 이적 선수는 누구?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11일 앞으로 다가온 여자프로농구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가장 활약할 것 같은 이적생과 기량 발전이 기대되는 선수 등 설문조사 결과를 일부 공개했다.

WKBL은 11월 5일 개막하는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를 맞이해 6개 구단 선수, 팬,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즌 설문조사 결과를 부분 발표했다.

시즌 전 FA, 트레이드 등 소속팀을 옮긴 총 13명의 선수 중 올 시즌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이적생으로 선수와 팬, 미디어 관계자 모두 우리은행 유승희를 꼽았다.

유승희는 미디어 관계자 49.2%, 팬 30.6%, 선수 28.2% 등 득표율을 보이며 하나원큐 김정은, 신한은행 김지영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기량 향상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는 삼성생명의 이해란이 선정됐다. 이해란은 미디어 관계자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1%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우리은행 유승희,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 신한은행 김지영 등이 뒤를 이었다.

6개 구단을 대상으로 올 시즌 자신의 팀의 최대 라이벌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우리은행과 KB스타즈 선수단이 만장일치로 서로를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신한은행과 BNK썸은 삼성생명을, 삼성생명은 우리은행, 하나원큐는 신한은행을 라이벌로 의식했다.

이 밖에 올 시즌 우승팀과 4강 플레이오프 진출팀, MVP 선수 예측 등 주요 설문 결과는 오는 30일 열리는 개막 미디어데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WKBL 최초로 팬들과 함께하는 이번 개막 미디어데이는 30일 오후 2시부터 KBS N 스포츠와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TV 생중계되며, 네이버 스포츠, 아프리카TV, 카카오TV, WKBL 애플리케이션, 스포키 채널 등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