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무관, 불륜 들통나 사임…"기시다정권에 뼈아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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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 소속 참의원(상원) 비례대표 의원인 야마다 다로(56) 문부과학 겸 부흥 담당 정무관이 전날 정무관직에 대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26일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26일 여성 문제로 사표를 제출한 야마다 정무관(차관급)의 후임에, 같은 당 혼다 아키코(52) 참의원 의원을 충원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지지통신이 복수의 여당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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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 소속 참의원(상원) 비례대표 의원인 야마다 다로(56) 문부과학 겸 부흥 담당 정무관이 전날 정무관직에 대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26일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앞서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은 야마다 정무관이 20대 여성과 불륜 관계에 있으며 본인도 이러한 남녀 관계를 인정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야마다는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아내 이외의 여성과 남녀 사이가 된 것은 사실이다. 지지자와 국민의 신뢰를 잃게 돼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만 상대방 여성에게 현금을 지불한 적은 없다고 반박하면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말만이 아닌 태도로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노력하겠다"며 의원직 사퇴는 부인했다.
사표는 제출한 지 하루 만인 26일 정식 수리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26일 여성 문제로 사표를 제출한 야마다 정무관(차관급)의 후임에, 같은 당 혼다 아키코(52) 참의원 의원을 충원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지지통신이 복수의 여당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지지통신은 "9월 개각 후 정무3역 사퇴는 처음"이라며 "내각 지지율이 정권 출범 후 최저 수준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뼈아픈 일"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여성을 둘러싼 문제로 취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정무관이 사임하는 사태에, 기시다 정권 내에서는 내각 지지율의 추가 하락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야당은 정권 비판을 강화할 태세"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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