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시즌 1·2 이상"…'싱어게인3' 임재범 합류→최다 지원, 역대급 시즌 탄생(종합)

정빛 2023. 10. 2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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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김이나, 백지영, 임재범, 윤종신, 이해리, 선미, 규현, 코드쿤스트(왼쪽부터). 사진 제공=JTBC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으로 다시 한 번 빛을 보는 스타가 탄생한다.

JTBC '싱어게인3'는 26일 서울 마포 상암 중소기업DMC타워 2층 DMC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그램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윤현준 CP, 심우진 PD, 이승기, 윤종신, 임재범, 백지영, 김이나, 규현, 이해리, 선미, 코드 쿤스트가 참석했다.

'싱어게인3'은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무명가수, 잊힌 비운의 아티스트, 시대를 잘못 만난 재야의 실력자들이 무대에 올라 매 시즌 짜릿함과 뭉클함을 선사했다.

매 시즌 놀라운 실력의 무명가수들을 발굴하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던 '싱어게인' 세 번째 시즌은 매주 목요일 밤 시청자들의 귀호강을 책임진다. '싱어게인' 시리즈와 '투유프로젝트-슈가맨' 시리즈를 성공리에 이끌었던 윤현준 책임프로듀서(CP)가 기획을, 심우진 PD가 연출을 맡는다.

윤현준 CP는 "2년 만에 다시 돌아오게 돼서 기쁘다. 시청자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 이번 시즌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러가지 변화도 많이 있었다. 더 든든한 심사위원들을 모셨고, 아직도 기회가 많이 필요한 무명가수들의 지원도 받고 찾았다. 이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 만들려고 최선을 다했다"며 시즌3를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심우진 PD 또한 "역대 최다 지원자"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MC는 이승기가 뛰어난 공감력으로 시즌1, 2에 이어 시즌3에서도 진행을 맡는다. "하던 대로 잘하겠다"는 이승기는 "절박한 참가자들이 많다. 세 번째 시즌이라 그런지 '싱어게인' 키즈들이 등장하더라. 좋은 음악과 절박함을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또 좋은 프로그램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싱어게인3' 윤현준 CP, 심우진 PD, 김이나, 백지영, 임재범, 윤종신, 이승기, 이해리, 선미, 규현, 코드쿤스트(왼쪽부터). 사진 제공=JTBC

막강한 심사위원단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임재범, 윤종신, 백지영, 김이나, 규현, 이해리, 선미, 코드 쿤스트가 출연, 장르 불문,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심사위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먼저 임재범, 백지영, 코드 쿤스트가 이번 시즌으로 새롭게 심사위원으로 합류하게 됐다. 백지영은 "타오디션 심사위원 많이 했는데, 주변에도 많이 궁금해하더라. 뭐가 다를지 저도 궁금했다. 타오디션은 신선한 설렘이 있었다. '싱어게인3'에서 느낀 것은 '생각보다 훨씬 더 진지하다, 생각보다 더 많이 절실하신 분들이다'라는 것이었다. 진솔한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TV로 봤을 때보다 드라마틱하더라"며 소감을 밝혔다.

코드 쿤스트는 "제가 해왔던 오디션과 조금 다른 점이 라디오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연을 노래로 전달하고, 음악을 귀로 듣는 것보다 마음으로 듣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처음 심사위원에 도전하는 임재범은 "처음 심사위원을 해서 낯설어서 지금도 뭐 하는지 모르겠다. 제가 심사평 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하다. 출연자분들이 자신의 노래를 많은 분께 들려주고 싶었을 텐데, 그분들 열심히 노래하는 모습 보면서 제 자신을 반성하기도 했다. 세상에 많이 알려져서 멋진 가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심사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재범 합류에 기존 심사위원 규현은 "어마어마한 분이 오실 것이라는 얘기를 해주셨는데, 얼마나 대단한 분이겠어라고만 생각했는데, 임재범 선배님이 오신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 많이 긴장도 했다. 이 생활을 하면서 연예인들을 오래 봤지만, 태어나서 처음 봬서 신기했다. 같이 해서 놀라운데, 심사도 잘하셔서 놀라웠"다라며 임재범을 칭찬했다.

'싱어게인3' 윤현준 CP, 심우진 PD, 김이나, 백지영, 임재범, 윤종신, 이승기, 이해리, 선미, 규현, 코드쿤스트(왼쪽부터). 사진 제공=JTBC

다시 돌아온 윤종신은 "오디션 초기에는 노래 잘하는 기술이나 방법이 경이롭게 느끼셨겠지만, 그건 이제 시청자분들이 다 아셔서, 얼마나 매력있게 내 가슴과 귀를 울리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음악적인 것 보다 느낌, 개성, 매력 있게 부르는 분들을 잘 선발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또 기존 심사위원이었던 김이나, 선미, 이해리는 심사 기준을 언급했다. 먼저 김이나는 "심사기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서 생각하게 되는데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 버튼을 고민 없이 누르게 하는 분들이 있다. 누르고 나서 홀린 듯이 눌렀지라고 생각하고 나서, 심사평을 하게 되더라. 전구에 불이 확 들어오듯이 내 손을 움직이는 참가자들이 있다. 그런 분이 개인적인 시선으로는 지난 시즌보다 많아진 것 같다"고 짚었다.

선미는 "시청자분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저도 궁금해지는 것 같더라. 많은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고 있다. 트렌디한 음악을 하는 참가자분들에게 눈길이 더 가겠다 싶겠는데 그게 아니더라. 어린 참가자들에게 옛날 음악의 향수를 느끼기도 하고, 데뷔 40년 차 된 분들에게 요즘 느낌을 받기도 한다"고 했고, 이해리 또한 "음악을 귀로 듣고 뇌에서 분석하고 판단하는 무대보다는, 몸이 조금 더 먼저 반응한다. 소름이 돋는다거나, 턱이 얼마나 빠진다던가, 이런 것에서 기준을 찾아 심사를 한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으로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서 윤 CP는 "시즌3는 시즌1, 2 이상이었으면 좋겠다. 시청률 10% 정도는 나왔으면 좋겠다. 여러분과 같이 열심히 만든다면 그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은 2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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