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0%+슈퍼스타 희망" '싱어게인3' 임재범→코쿤으로 완전무장[종합]

강효진 기자 2023. 10. 2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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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어게인3. 제공ㅣJT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JTBC '싱어게인3'가 전 시즌의 화제성 저조를 딛고 새 시즌에서 절치부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제작발표회가 26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윤현준 CP, 심우진 PD, 이승기, 윤종신, 임재범, 백지영, 김이나, 규현, 이해리, 선미, 코드 쿤스트가 참석했다.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은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시즌1의 이승윤, 시즌2의 김기태를 우승자로 배출한 이후 2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2년 만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는 윤현준CP는 시즌3를 맞으며 "더 든든한 심사위원 분들을 많이 모셨다. 아직도 기회가 많이 필요한 무명가수 분들 지원도 많이 받고 찾았다. 이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니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난 시즌 이선희와 같은 묵직한 존재감으로 가수 임재범이 나서 눈길을 모았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오디션 심사위원에 나서는 임재범은 "난생 처음 심사위원이라 낯설기도 하다. 제가 지금 맞게 하나 싶기도 하다. 하나는 참가자들이 자기 얘기를 많은 세상에 들려주고 싶었을텐데 그러지 못해 참여했을 것이다. 그 분들이 더 멋진 가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심사 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새롭게 합류한 백지영은 "신선한 설렘으로 왔다. 생각보다 훨씬 더 진지하다. 생각보다 더 많이 절실하신 분들이다"라며 "긴장하는 정도가 아니라 의자에서 점프할 정도로 저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 친구들이 있다. 눈 여겨보고 있는 친구도 몇 명 있다. 제2의 백지영이라면 그 분들에겐 너무 작은 무대다. 대한민국 땅이 좁다고 했던 참가자도 생각난다. 백지영이 말한 참가자가 누굴까 궁금해하시면 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드쿤스트는 "'싱어게인'을 촬영하며 느낀 게 제가 해온 오디션 프로그램과 조금 다른 점이 라디오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연을 노래로 전달하고, 음악을 귀로 듣는 것보다 좀 더 마음으로 듣게 되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것 같다. 최대한 겸손하게 들으면서 참가자들의 마음이 잘 전달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 싱어게인3 임재범. 제공ㅣJTBC

그러나 '싱어게인' 시즌1에 비해 시즌2는 출연자들이 대중적으로 조명받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윤현준 CP는 특히 프로그램이 배출한 이승윤, 김기태 등 우승자들의 화제성이 다소 저조하다는 평을 듣는 것에 대해 "뼈 아프다면 뼈 아프다. 자연스러운 결과인 것 같다. 어떤 사람이 우승을 해서 어떤 큰 화제성을 얻고 '싱어게인'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서 뽑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그런 사람을 뽑는 오디션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이 사람이 어느 정도 실력을 가지고 있고, 절실함을 가지고 있는지, 톱3 우승자로 선발했을 때 어떻게 하면 시청자 분들과 마음이 같을 수 있는지 심사를 한다. '싱어게인'에 나온 가수 분들이 슈퍼스타가 될 거야 하고 나온 분들도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평생하며 살고 싶은데 지금은 그마저도 안된다며 기회를 갖고 싶다는 분들도 있다. 그 친구가 앞으로 어떤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이번 시즌3에 더 실력있고 절실한 가수 분들이 계신다. 이 분들이 어떤 평가를 받고 커갈지도 궁금하다. 이번에도 슈퍼스타가 나올 것이라 기대하기는 그렇다. 다만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고 그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심우진PD는 "시즌3는 제작 기간이 2배나 됐다. 역대 최다 참가 지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즌은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싱어게인3. 제공ㅣJTBC

김이나 역시 "버튼을 고민 없이 누르게 하는 분들이 있다. 오히려 누르고 나서 '어 내가 이걸 왜 홀린 듯이 눌렀지'하고 찬찬히 생각하며 심사평을 하게 되는 무대가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끝으로 윤현준PD는 "시즌1은 화제성이 좋았는데, 시즌3는 바라건데 시즌1~2 이상이면 좋겠다. 시청률은 10% 이상이면 좋겠다. 시즌1에서 10%가 넘었기에 그렇게 생각한다. 열심히 만든다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싱어게인3'는 26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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