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희망퇴직 시달렸던 엑스엘게임즈, 고용안정 잠정 합의

박소은 기자 2023. 10. 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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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293490)의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명시한 노사 합의서를 작성했다.

엑스엘게임즈 내 구조조정·희망퇴직 문제가 불거진 지 약 3개월 만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엑스엘게임즈는 단체협약 논의 과정에서 '노사 상생 합의서'를 작성했다.

엑스엘게임즈 노사는 지난주 이런 내용을 담은 합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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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상생 방점…협의 없는 구조조정·희망퇴직 금지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언 조합원들이 2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 앞에서 열린 ‘무책임 경영 규탄·고용 불안 해소’ 위한 카카오 공동체 1차 행동에서 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7.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카카오게임즈(293490)의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명시한 노사 합의서를 작성했다. 엑스엘게임즈 내 구조조정·희망퇴직 문제가 불거진 지 약 3개월 만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엑스엘게임즈는 단체협약 논의 과정에서 '노사 상생 합의서'를 작성했다.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명시한 게 골자다.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시리즈, 달빛조각사 등을 개발한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다. 1998년 엔씨소프트(036570)에서 '리니지'를 개발한 송재경 대표가 이후 독립해 설립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는 향후 독단적으로 권고사직을 진행할 수 없다. 희망퇴직이나 구조조정을 진행할 경우 정확한 규모나 보상 방안을 노조 측과 협의하도록 했다.

엑스엘게임즈 노사는 지난주 이런 내용을 담은 합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25, 26일 양일간 크루(조합원)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고용 안정이 명시된 만큼 조합원 과반이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월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 팀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를 모집했고 스무명 안팎이 회사를 떠났다.

이후 엑스엘게임즈 노조 '엑스엘 리부트'는 상위 노조인 카카오 유니온과 단체 행동에 나섰다. 엑스엘게임즈 측은 조합원 투표 등과 관련해 말을 삼갔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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