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건, 오비이락일까”… 또 ‘마타도어’ 나선 안민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5선 중진인 안민석(사진) 의원이 26일 연예인 마약 사건을 둘러싼 음모론에 가세했다.
과거에도 고 장자연 씨의 '유일한 증인'을 자처한 윤지오 씨, 광주 쇼핑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재산 등과 관련해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를 쏟아낸 안 의원을 놓고 "국회의원의 품격과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지오·최서원 재산등
수차례 가짜뉴스 논란 일으켜
“국회의원 품격 훼손” 비판제기
더불어민주당의 5선 중진인 안민석(사진) 의원이 26일 연예인 마약 사건을 둘러싼 음모론에 가세했다. 과거에도 고 장자연 씨의 ‘유일한 증인’을 자처한 윤지오 씨, 광주 쇼핑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재산 등과 관련해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를 쏟아낸 안 의원을 놓고 “국회의원의 품격과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안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정권이 취임 이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지면서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며 “정권의 위기 상황에서 이선균이나 지드래곤 등 연예인들의 마약 이슈를 터뜨리는 게 ‘오비이락’일까, ‘우연의 일치’일까”라고 말했다. ‘(정권이) 터뜨렸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인데 바보가 아니라면 누군가 의도하고 기획했을 수도 있겠다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한 타이밍”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딸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전치 9주 상해를 입혔다. 사면·복권해 김태우를 강서구청장 선거에 내보낸 윤석열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 이런 기사가 이선균 배우의 마약 투약 의혹으로 덮여가고 있다’며 제기한 음모론에 동조한 셈이다.
경기 오산에서 내리 5선을 한 안 의원이 가짜뉴스로 논란을 일으킨 건 한두 번이 아니다. 안 의원은 지난 2009년 성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장 씨의 생전 동료인 윤 씨를 공익제보자로 추켜세웠으나 윤 씨는 거짓 증언과 기부금 전용 의혹으로 고소·고발이 잇따르자 캐나다로 도피했다. 지난해 2월에는 광주 복합 쇼핑몰 건설에 대한 국민의힘 대선 공약에 대해 “광주에 신세계 스타필드보다 큰 쇼핑몰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으나 금세 허위 사실로 판명 났다. 또 2019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부인 송모 씨와 최 씨가 아는 사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법원으로부터 ‘송 씨에게 손해 배상금 700만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재판이 벌어지던 2017년에는 “최 씨 은닉 재산이 수천억원에서 조 단위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아울러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였던 최재형 의원의 증조부·조부가 친일 의혹이 있다는 근거 없는 주장으로 최 의원으로부터 ‘허언증’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유라 “내 또래 엘리트 승마선수들 아무도 남현희 예비남편 모른다”
- 남현희 스토킹 혐의 전청조 체포…이별 통보에 남 씨 모친 집 찾아가
- “여자? 사기꾼? 예상했다”… 남현희 예비신랑 전청조, 입 열었다
- 남현희 “전청조에 완전 속았다…투자금 편취에 ‘두줄’ 임테기까지”
- “난 최전방인데 총리 아들은 마이애미 해변에”…이스라엘 예비군들의 분노
- 지상전 큰소리친 이스라엘 비장의 무기는?
- 박근혜·인요한·김기현, 박정희 추도식 집결…보수 통합 메시지 나오나
- 박진영 JYP, 고덕동에 신사옥 짓는다…“부지 755억원 낙찰”
- 돼지고기로 둔갑 도축장 끌려가던 고양이 1000마리 ‘구사일생’
- [속보] 美 메인주 총기 난사…“최소 22명 사망·50∼60명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