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2년째인데… 총리 산하 연구기관 文인사가 6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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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 중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이른바 '알박기' 인사들이 기관장을 맡고 있는 연구원이 약 6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연구기관장 임기' 등을 분석한 결과, 연구회 소관 연구기관 26곳 중 15곳은 전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들이 기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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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 중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이른바 ‘알박기’ 인사들이 기관장을 맡고 있는 연구원이 약 6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 전 대통령 퇴임 전 임명된 정해구 이사장이 윤석열 정부 집권 2년 차에도 수장 자리를 꿰차고 있는 데다, 연구원장들은 임명 당시 지난 정부 청와대 근무 이력, 문 전 대통령 대선후보 시절 캠프 활동 등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연구기관장 임기’ 등을 분석한 결과, 연구회 소관 연구기관 26곳 중 15곳은 전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들이 기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알박기’ 인사들이 포진한 15곳 기관 중 지난 2020년 12월 임명된 류장수 한국직업능력연구원장과 김현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은 모두 올해 12월 임기가 종료되지만, 나머지 13곳의 기관장은 대부분 지난 2021년에 임명돼 내년에야 임기가 끝난다. 대표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신으로 문 정부 청와대 대통령실 과학기술보좌관을 맡았던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은 지난 2021년 1월 임명된 뒤 내년 1월까지 연구원을 이끈다. 법무·형사 정책을 연구하는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진보 시민단체인 참여연대 대표를 지낸 하태훈 원장이 내년 8월까지 기관 운영을 맡는다.
한편 윤 의원이 입수한 전 정부 임명 연구원장들의 주요업적 및 경력소개서 등을 보면, 문 정부에서 추진한 국정과제, 민주당에서의 정치 활동 경력이 집중적으로 소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한 한국행정연구원장은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 국가균형발전특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성장위원회 부위원장·정책자문위원 활동 경력 등을 밝히며 문재인 후보 당선을 위한 경력을 기술했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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