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터진 PSG 데뷔골' 이강인, AC 밀란 상대로 UCL 첫 골 + 평점 7.5점 맹활약...팀은 3-0 승리

이성민 2023. 10. 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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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의 미드필더 이강인의 마침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PSG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터트렸다.

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PSG에서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작렬했다.

이강인은 AC 밀란과의 경기 전까지 PSG에서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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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파리 생제르맹의 미드필더 이강인의 마침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PSG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터트렸다.

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PSG는 2승 1패로 F조 1위로 올라섰다.

PSG는 4-3-3 대형으로 경기에서 나섰다. 공격진은 킬리안 음바페-랑달 콜로 무아니-우스만 뎀벨레였고 중원은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 마누엘 우가르테가 형성했다. 수비진은 뤼카 에르난데스-밀란 슈크리니아르-마르키뉴스-아슈라프 하키미였고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였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팀은 PSG였다. 전반 32분 자이르-에메리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드리블을 한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음바페의 슈팅은 AC 밀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됐다.

PSG는 후반전에도 공격을 감행했다. 후반 4분 뎀벨레가 AC 밀란의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VAR 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뎀벨레의 골이 취소됐지만 PSG는 곧바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8분 뎀벨레의 슈팅이 AC 밀란의 마이크 메냥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콜로 무아니에게 흘렀다. 콜로 무아니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벤치에서 대기 중이었던 이강인은 후반 26분 뎀벨레 대신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투입된 지 18분 만에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44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자이르-에메리가 낮게 올려준 크로스를 곤살로 하무스가 그대로 흘려보내면서 이강인에게 연결됐다. 이강인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PSG에서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작렬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이강인은 AC 밀란전에서 19분 동안 슈팅 1개, 유효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93%, 지상 경합 승리 3회를 기록했다. ‘소파스코어’는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이강인에게 평점 7.5점을 부여했다.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1군에 첫선을 보였던 이강인은 2021년 8월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첫 시즌 적응기를 거쳤던 그는 지난 시즌 기량이 한 단계 발전했다. 이강인은 2022/23시즌 36경기 6골 6도움으로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 덕분에 프리메라리가 9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됐다. 디에고 시메오네의 AT 마드리드는 이강인 영입에 도전했지만 마요르카와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이적이 무산됐다. AT 마드리드가 물러나자 이번에는 PSG가 접근했다. PSG는 마요르카와의 협상 끝에 2200만 유로(한화 약 314억 원)에 이강인을 품었다.

이강인은 AC 밀란과의 경기 전까지 PSG에서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지난 8월에는 부상을 당해 약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기도 했다. 시즌 초반 마음고생이 있었던 이강인은 이번 득점을 통해 PSG에서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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