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10명 중 1명은 연금 0원”…통계청 ‘연금통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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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65세 이상 내국인 10명 중 1명은 아무런 연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59세가 1명 이상 있는 가구 가운데 연금 가입자가 1명 이상 있는 가구는 2021년 기준 1,515만 2,000가구로 91.3%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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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65세 이상 내국인 10명 중 1명은 아무런 연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18세에서 59세 가운데 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인구도 21%를 넘겼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6일) 발표한 ‘2016~2021년 연금통계 개발 결과’를 보면, 2021년에 기초연금·국민연금·직역연금 등 연금을 1개 이상 수급한 65세 이상 연금수급자는 776만 8,000명으로 90.1%로 집계됐습니다.
연금 수급자는 2016년에 589만 7,000명, 87%를 기록했는데, 이후 매년 수급자와 수급률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금을 받지 않는 65세 이상 인구는 2021년 85만 2,000명으로 미수급률은 9.9%이었습니다.
연금을 2개 이상 수급한 중복 수급자 비율은 34.4%였습니다.
연금수급자가 연금형태로 받는 모든 수급 금액을 합친 월평균 수급 금액도 2016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 기준 월평균 연금 수급 금액은 60만 원으로 전년보다 6.7%가 증가했습니다.
수급 금액별로 따져보면, 25~50만 원대가 43.4%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50~100만 원(24.7%), 25만 원 미만(21.1%) 순이었습니다.
반면, 2021년 연금에 1개 이상 가입한 18~59세 인구는 2,373만 7,000명으로 가입률은 78.8%였습니다.
가입한 연금이 하나도 없는 인구는 640만 명, 21.2%로 나타났습니다.
연금 가입자가 내는 월평균 보험료는 2021년 32만 9,000원으로 전년보다 1.9% 늘었습니다.
가구 기준으로 보면, 2021년 65세 이상이 속한 가구 가운데 연금 수급자가 1명 이상 있는 가구는 587만 6,000가구, 95.4%였습니다.
이런 연금 수급가구는 월평균 77만 1,000원의 연금을 수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59세가 1명 이상 있는 가구 가운데 연금 가입자가 1명 이상 있는 가구는 2021년 기준 1,515만 2,000가구로 91.3%였습니다.
이런 가구의 월평균 연금 수급액은 51만 1,000원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습니다.
성별로 따져보면 2021년 65세 이상의 연금 수급률은 남자가 94.9%로 여자(86.4%)보다 높았습니다.
통계청은 초고령 시대에 노령층의 은퇴 후 소득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관련 복지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연금통계를 개발해 올해 처음 발표했습니다.
연금통계는 기초연금, 국민연금, 직역연구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11종의 공·사적 연금데이터를 연계해 모든 연금을 포괄하는 통계로, 매년 11월 1일을 기준으로 국내에 상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내국인 및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합니다.
통계청은 “연금통계 개발 결과가 국민의 다층적 노후소득보장정책 등 국정 운영을 다양하고 세부적인 데이터로 뒷받침하고, 정책 연구와 분석, 개인맞춤형 연금상품 기획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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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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