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하락으로 가을배추·무 재배 면적 5% 이상 감소

올해 배추와 무 가격이 내려가면서 가을배추와 가을무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6일) 발표한 2023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 3,152ha로 1년 전보다 802ha, 5.7%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배추를 심는 시기(정식기)인 7월에서 9월까지의 배추 평균 가격이 하락하면서 재배면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 집계를 보면, 이 기간 배추 1kg의 평균 도매 가격은 1,50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98원)보다 크게 하락했습니다.

시도별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전남(3,100ha), 충북(2,213ha), 경북(2,144ha), 강원(1,687ha), 충남(1,072ha) 순이었습니다.

올해 가을무 재배면적은 6,026ha로 1년 전보다 314ha, 5.0%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올해 씨를 뿌리는 시기(파종기)인 7월에서 9월까지 무 1kg의 평균 도매 가격이 969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1,311원)보다 하락하면서, 재배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재배면적을 시도별로 보면, 전북(1,289ha)이 가장 넓고, 충남(1,031ha), 전남(831ha), 경기(822ha), 강원(601ha) 순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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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