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용 기능성 구두 비교해보니…소비자원 “3개 제품 우수”

남성용 기능성 구두 제품마다 걸을 때 발바닥이 받는 압력 등 보행 기능성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컴포트화’나 ‘캐주얼 구두’로 표기된 남성용 구두 7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제품별로 발바닥 압력이나 관절 피로도 등 기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험 대상 제품은 ‘랜드로바 남성 슬립온’, ‘락포트 트루플렉스 엠 머드가르드 슬립온’, ‘미소페 소가죽 로퍼’, ‘제옥스 남성 아덱터’, ‘허시파피 남성 소가죽 경량 컴포트 로퍼’, ‘듀퐁슈즈 제트 남성 캐주얼 342 로퍼’, ‘소다 남성 캐주얼’입니다.

우선 ‘발바닥 압력’의 경우 ‘락포트’ 제품, ‘제옥스’ 제품, ‘허시파피’ 제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발 밑에 깔린 장치로 사람이 걸을 때마다 발바닥에 가해지는 최대 평균 압력을 측정해 발바닥 압력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행할 때 무릎 관절에 걸리는 힘을 측정한 ‘관절 피로도’의 경우 ‘락포트’, ‘듀퐁슈즈’ 제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비자원은 전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제품 내구성을 시험한 결과도 함께 내놨습니다.

발등 부위를 25만 회씩 접었다 피며 내굴곡성을 시험한 결과, 7개 제품 모두 가죽이 찢어지는 등 파손되는 경우는 없었다고 소비자원은 전했습니다.

겉가죽과 겉창이 접착된 정도는 모든 제품이 최소 기준 이상이었고, 그중에서도 ‘랜드로바’ 제품과 ‘허시파피’ 제품의 강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외 제품 가격이나 다른 항목 시험 결과 등은 소비자24 홈페이지(www.consum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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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