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 규모 3.4 지진…380여 건 흔들림 신고
[앵커]
어젯밤 9시 46분쯤 충남 공주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피해는 없었지만, 전국 곳곳이 흔들리면서 380건이 넘는 지진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 46분쯤 충남 공주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 발생 위치는 공주 시청에서 남남서쪽으로 12km 떨어진 지역이며, 지진 깊이는 12km로 분석됐습니다.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다섯 번째로 큰 규모였습니다.
진앙지와 가까운 충남에서는 그릇 등이 깨질 수 있는 정도인 진도 5가 관측됐습니다.
대전과 세종, 전북에서도 진도 3, 경기와 경북, 충북도 진도 2의 흔들림이 나타났습니다.
지진 피해 신고는 없었지만 충남에서만 240건 등 전국에서 380여 건의 지진 흔들림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홍태경 /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진도 5 정도 되면 건물의 흔들림이 뚜렷하게 감지되고요. 그 안에 있는 분들은 다소 불안감을 느낄 정도의 흔들림인데요. 심한 경우에는 창문이 깨지는 경우도 진도 5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인근 지역에 있는 분들은 상당한 흔들림 느꼈을 것입니다."
지진 계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이번 지진 진앙 반경 50km 내에서 규모 2.0을 넘는 지진은 80차례 발생했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지진 다발 지역은 아니지만, 1978년 홍성에서 규모 5.0의 비교적 큰 지진이 발생한 적 있습니다.
이번 지진도 기존에 알려진 단층에서 발생한 것이 아닌 만큼 면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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