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90%는 연금 생활자…월평균 60만원 수령

김유승 기자 2023. 10. 2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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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중 90.1%는 연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65세 이상 인구 중 연금 수급자 비율(연금 수급률)은 90.1%이고, 연금을 2개 이상 수급한 수급자 비율(중복수급률)은 3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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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연금통계…11종 공·사적 연금 데이터 연계
18~59세 79% 가입…59세 이하 월평균 33만원 납입
10일 오전 서울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6회 중구청장배 노인장기대회 참가자들이 예선경기를 치르고 있다. 2016.5.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2021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중 90.1%는 연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고령층 연금 수급자 비율은 지난 2016년 이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또 18~59세 연령층의 78.8%는 연금에 가입한 상태였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2021년 연금통계 개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초연금, 국민연금, 직역연금 등 연금을 1개 이상 수급한 65세 이상 인구(연금 수급자)는 776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연금을 받지 않는 인구(연금 미수급자)는 85만2000명이었다.

2021년 65세 이상 인구 중 연금 수급자 비율(연금 수급률)은 90.1%이고, 연금을 2개 이상 수급한 수급자 비율(중복수급률)은 34.4%였다.

2016년 이후 연금 수급자 수와 수급률은 모두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 589만7000명이던 수급자는 2018년 653만6000명을 거쳐 2020년엔 733만5000명으로 700만명대를 돌파했다.

연금 수급률은 2016년 87.0%에서 2018년 88.4%, 2020년 89.4%를 거쳐 2021년엔 90%대에 도달했다.

2021년 연금 수급자가 받은 월평균 수급금액은 60만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전체 수급자가 받은 금액 중 가운데에 해당하는 수급금액 중위수는 38만2000원이었다.

연금 수급자의 수급금액 구성비는 25만~50만원대가 4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50만~100만원(24.7%), 25만원 미만(21.1%) 순이었다.

2021년 기준 18~59세 중 국민연금, 직역연금, 퇴직 및 개인연금 중 1개 이상을 가입하고 있는 연금 가입자 수는 총 2372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령 전체 인구 대비 연금 가입률은 78.8%였고, 연금을 2개 이상 가입하고 있는 가입자 비율(중복가입률)은 32.3%였다.

연금 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32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월평균 보험료 구성비는 10만~25만원대가 36.6%로 가장 많았고, 25만~50만원(27.5%), 10만원 미만(20.2%) 등이 뒤를 이었다.

가구 기준으로는 65세 이상 인구가 포함된 615만가구 중 587만가구(수급률 95.4%)가 월평균 77만1000원의 연금을 수급했고, 18~59세 인구가 포함된 1660만 가구 중 1515만 가구(가입률 91.3%)가 연금에 가입해 월평균 51만1000원의 보험료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이번에 새로 마련한 연금통계는 통계등록부를 중심으로 기초연금, 국민연금, 직역연금, 주택연금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11종의 공·사적 연금데이터를 연계한 통계다.

김지은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금통계 개발 결과는 국민의 다층적 노후소득보장정책 등 과학적 국정운영을 다양하고 세부적인 데이터로 뒷받침하고, 학계·연구기관 등의 정책연구와 분석, 민간기업의 개인 맞춤형 연금상품 기획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연금통계 개발을 계기로 산재해 있는 다양한 데이터의 활용, 발굴 및 융합 등을 통해 사회현안을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통계데이터 허브 역할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통계청 제공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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