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쪽·내일 동쪽 '천둥·돌풍' 동반 많은 비…주말부턴 맑아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10. 2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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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중국에서 남하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금요일인 27일까지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해 최대 60㎜ 가까이 내릴 전망이다.

27일에는 강원 영동 중·북부에 20~60㎜, 강원 영동 남부에 5~40㎜, 경북 동해안과 경북 북부 내륙, 울릉도·독도에 5~20㎜의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대륙 고기압에서 떨어져 나온 찬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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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도권·충청·전라 최대 40㎜…27일 동해안 60㎜
가을비가 내리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우산을 쓴 부자가 길을 지나가고 있다. 2023.10.1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26일 중국에서 남하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금요일인 27일까지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해 최대 60㎜ 가까이 내릴 전망이다. 이후에는 평년 날씨가 예상되며, 일교차가 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이날 낮 12시~오후 6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에서 내리기 시작해 밤 12시 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오후 6시부터 밤 12시 사이에 전남권과 경북 서부 내륙과 제주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제주에서는 27일 오전 0~3시까지 비가 내릴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그치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 인접 지역은 27일 낮까지 비가 내리겠다. 경북 동해안과 경북 북부 내륙에는 오전 9시~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비가 내리다 그치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26일에 수도권에 5~40㎜, 서해5도 5~20㎜, 강원 영서에 5~40㎜, 충북 북부에 5~40㎜, 그밖의 충청권에 5~20㎜ 다. 남부 지방에는 전북에 5~20㎜, 광주·전남과 경북 서부 내륙, 제주에 5㎜ 안팎이 예상된다.

27일에는 강원 영동 중·북부에 20~60㎜, 강원 영동 남부에 5~40㎜, 경북 동해안과 경북 북부 내륙, 울릉도·독도에 5~20㎜의 비가 내리겠다. 울산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지겠다.

26~27일 강수 시나리오(기상청 제공)ⓒ 뉴스1

이번 비는 대륙 고기압에서 떨어져 나온 찬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이 크다.

26일에는 한반도 북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이 한반도 부근의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골(강수대)을 만들고 수도권 등 중부 지방을 덮치는 것이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전라권을 중심으로 비가 짧고 요란하게 내리는 때가 있겠다"고 했다.

27일에는 이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으면서 동풍을 불어 강원 영동 등 동해안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동쪽 지역을 제외한 전국은 대체로 맑겠다.

주말인 28일 이후부터 다음주 중반인 11월1일까지는 이동성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일교차가 크겠다. 아침 기온은 7~13도, 낮 기온은 18~22도로 평년(최저기온 3~12도, 최고기온 15~20도)보다는 약간 포근하겠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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