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잘 산다"…가전업계 '1코노미'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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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숫자 1과 경제를 합친 이른바 1코노미라는 단어가 등장한 지도 꽤 오래됐죠.
1인 가구가 많아지고 그와 관련된 소비트렌드가 중요해졌습니다.
가전업계에서도 소가족 맞춤형 제품이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입니다.
신채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에 있는 평범한 의자, 소파처럼 보이지만 진동과 압력 조절이 가능한 소형 안마의자입니다.
이 안마베드는 평소에는 소파처럼 이용하다가 안마를 받고 싶을 때 선반을 당기고 펼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박현우 / 코웨이 힐링케어팀 상품기획담당 : (예전에는) 덩치도 크고 노년층을 겨냥한 제품이었다면 지금 제품들은 젊은 세대로 타깃 옮겨서, 공간도 작아지다 보니까 1인 가구까지 포용할 수 있는, 그런 사이즈의 기능이 알찬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일체형으로 구현된 세탁기와 건조기는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김화엽 / LG전자 베스트샵 동교점 매니저 : 예전 제품처럼 큰 사이즈 말고 작게 나오는 콤팩트 제품이 있어서 그런 제품들 많이 찾으세요. 1~2인 가구는 넓거나 여유로운 공간에 사는 분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 높은 제품들을 선호하시는 것 같아요.]
1인 가구 맞춤형 정수기 등 렌털형 구독 가전의 '소형'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한다혜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 : 일반 가전 교체 주기보다 소형 가전은 교체 주기가 더 짧은 점 때문에라도 일정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업들도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서 소형 가전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소비자의 니즈와 취향을 '작은' 공간에서 얼마나 더 세밀하게 반영하느냐가 미래 가전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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