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사인암 우탁 문화제’ 2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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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가시를 들고 또 한 손에는 막대를 들고, 늙는 길은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은 막대로 치려고 했더니, 백발이 제가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고려말 문신이자 시조 '탄로가'를 남긴 유학자 역동(易東) 우탁(1262∼1342) 선생을 기리는 '1회 사인암 우탁 문화제'가 오는 28일 충북 단양군 사인암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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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한 손에 가시를 들고 또 한 손에는 막대를 들고, 늙는 길은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은 막대로 치려고 했더니, 백발이 제가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고려말 문신이자 시조 ‘탄로가’를 남긴 유학자 역동(易東) 우탁(1262∼1342) 선생을 기리는 ‘1회 사인암 우탁 문화제’가 오는 28일 충북 단양군 사인암 일원에서 열린다.
26일 단양군에 따르면 우탁 문화제는 10여 년 전 열린 행사였으나 명맥이 끊겨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것을 단양의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새롭게 추진한다.
한국예총 단양군지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후 1시 무용가 강민호의 기림무를 시작으로 우탁 선생을 기리는 고유제로 행사의 막을 연다.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백일장 시상식이 진행되며 동시‧시조 낭송대회와 사인암 그리기 대회 등 미래 꿈나무들의 숨겨둔 재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된다.
동시‧시조 낭송대회는 백일장 참가자 중 신청자에 한해 참가가 가능하며 사전 신청이 안된 참가자는 당일 오후 2시까지 현장 접수할 수 있다.
우탁 금도끼 찾기, 우탁 선생의 하사품과 같은 보물찾기와 경품 추첨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우리 단양의 중요 인물인 우탁 선생을 기리는 이번 문화제를 통해 지역 문화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 단양을 찾은 관광객에게는 단양의 소중한 문화 자산과 예술적 품격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단양=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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