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직구족' 2만명 정보 유출에 과징금 9억여원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2021년,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팔에서 2만여명의 이용자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 저희 SBS Biz에서 단독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 사건이 벌어진 지 2년 만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9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배진솔 기자, 일단 페이팔에서 벌어진 유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세 차례나 유출이 있었던데요?
[기자]
먼저 지난 2021년 12월 페이팔 송금 기능 해킹으로 이용자 2만2천67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페이팔은 간편하게 해외 결제·송금이 가능해 국내에선 '해외 직구족'들이 주로 사용해왔습니다.
당시 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프로필 사진, 국가코드입니다.
후속 안전조치를 완료했음에도 페이팔은 올 초까지도 사전에 확보된 아이디로 로그인을 시도하는 공격을 받아, 이용자의 주소와 핸드폰 번호까지 총 336건이 유출됐습니다.
[원세연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1과장 : 특정 IP에서 반복적으로 접근해 개인정보가 유출됐음에도 이를 미리 탐지·차단하지 못하는 등 개인정보처리 시스템에 대한 침입 차단 및 침입탐지시스템 운영을 소홀히 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유출 사고 방지에 관리가 소홀했다고 보고 과징금 9억600만원, 과태료 1천62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 사안 외에도 개인정보위가 과징금을 의결한 재재 대상이 어디입니까?
[기자]
알뜰폰 업체인 와이엘랜드도 해킹으로 22만여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과징금 1억5천만원과 과태료 1천여만원을 물게 됐습니다.
자동차 정비 프렌차이즈 회사인 자동차공임나라에서도 개인정보 72만여건이 털려 과징금 1천여만원을 맞았습니다.
두 회사는 탈퇴했거나 보유 목적이 종료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 혼자 잘 산다"…가전업계 '1코노미' 잡아라
- '소싱 천재' 다이소가 움직인다…디지털, 시작은 '통합'
- '명분'에 밀리고 'MZ'에 치이고…기로에 선 양대노조
- 장인까지 모셔와 건보 1억원 빼먹었다…외국인 먹튀 막을까?
- 하루 6시간 반 자는 한국 노인들…수면 시간과 질 '꼴찌'
- '매각 불발' 상암DMC 랜드마크, 주거 비율 더 높인다
- 지상전 시점 저울질…"유가 250달러로 치솟을 가능성"
- CFD 이어 반대매매 집계 오류…금투협 혼란 자초
- "임대료 46%↑ 말이 되나"…'고터' 상인회, 서울시에 항의
- 올 3분기 성장률 0.6%…한은 전망치 '1.4%' 달성은 불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