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스승도 떠났는데 동료 트레이드설까지... "NYY, SD 후안 소토 트레이드 대화 중"
소토, 내년 시즌 연봉 407억 수령 → SD는 부담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뉴욕 양키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슈퍼스타 후안 소토에 대해서 예비 대화를 나눴다."
샌디에이고는 밥 멜빈 감독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떠나면서 감독 자리가 비었다. 그러나 이제 슈퍼스타도 떠나려 한다. 뉴욕 양키스가 후안 소토를 원하고 있다.
미국 언론 'SNY'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는 이미 이번 오프시즌 샌디에이고 슈퍼스타 외야수 후안 소토에 대해 예비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아직 트레이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없었으나, 협상은 진전될 가능성이 높다. SNY는 "양키스는 더 많은 공격이 필요하다. 좌타자가 필요하며 소토 역시 이 부분을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버슬러거 3회, 올스타 선정 3회를 기록한 소토는 2018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2019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1년에는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며 개인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22년 8월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됐고, 슈퍼스타가 즐비한 샌디에이고에서도 소토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지난 시즌 타율 0.242(524타수 127안타) 27홈런 62타점을 올리며 샌디에이고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도왔다.
올 시즌에도 162경기에 나서 타율 0.275(568타수 156안타) 35홈런 109타점 출루율 0.410 OPS 0.930을 마크했다.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소토는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샌디에이고는 소토가 중심 타선에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소토와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았고, 마지막 1년동안 그의 연봉이 3000만 달러(약 407억 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따라서 샌디에이고는 이를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은 소토의 계약을 연장하고 싶어하지만, 트레이드도 배제하지는 않았다. SNY는 "올바른 거래가 제공될 경우 소토가 트레이드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토는 모든 팀이 탐낼 만한 선수지만, 계약기간이 단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따라서 다른 구단에서 높은 연봉의 위험을 감수하며 소토를 데려오기는 쉽지 않다.
양키스의 경우 애런 저지와 함께 공격을 이끌어갈 좌타자를 찾고 있으며 소토의 영입을 바라고 있다. 샌디에이고가 최근 감독의 이탈에 이어 슈퍼스타까지 잃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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