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 ‘랜덤 음료수’… 순간의 고민 덜어주네요[포토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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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마르고 허기가 져 음료 자판기를 찾았습니다.
바로 랜덤 음료수입니다.
흰색 바탕에 '무엇이든지 좋다고 하는 당신을 위한 랜덤 음료수'라고 적혀 있습니다.
오늘은 이 음료 자판기가 제 사소한 고민을 덜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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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 = 문호남 기자 moonhn@munhwa.com
목이 마르고 허기가 져 음료 자판기를 찾았습니다.
커피, 탄산, 과일, 이온음료….
다양한 맛과 색깔의 제품이 자판기에 빼곡하게 차 있습니다.
‘다 좋은데, 무엇을 마실까?’ 고민하던 찰나 제 시선이 머문 곳이 있습니다.
바로 랜덤 음료수입니다.
흰색 바탕에 ‘무엇이든지 좋다고 하는 당신을 위한 랜덤 음료수’라고 적혀 있습니다.
제 취향을 저격했습니다.
이 음료를 만든 사람의 생각이 기특합니다.
어떤 것이 나올까 하는 호기심도 생깁니다.
망설임 없이 자판기 단추를 눌렀습니다.
우리는 삶에서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대입, 취업,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노후 준비 등 인생 과업에서 더 나은 결정을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다 가끔은 세상 흘러가는 대로 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 음료 자판기가 제 사소한 고민을 덜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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