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감축·해변침식 억제’ 맹그로브숲… SK이노, 피지 정부와 함께 복원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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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남태평양 피지에서 맹그로브숲을 복원한다.
SK이노베이션은 25일(현지시간) 피지 수도인 수바에서 '탄소 감축을 위한 피지 해안지역 맹그로브숲 복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다음 달부터 피지 바누아레부섬 해안 지역 맹그로브숲 복원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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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비용 전액 SK그룹이 부담
SK이노베이션이 남태평양 피지에서 맹그로브숲을 복원한다. 맹그로브는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일반 밀림의 5배 이상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계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5일(현지시간) 피지 수도인 수바에서 ‘탄소 감축을 위한 피지 해안지역 맹그로브숲 복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엔 임수길(사진 왼쪽부터) SK이노베이션 벨류크리에이션 센터장, 산자나 랄 피지 수산임업부 관리위원, 잘레시 마테보토 태평양공동체 고문, 오중택 주피지 한국대사관 영사 등이 참석했다. 태평양공동체는 27개 태평양 섬나라의 기술지원, 정책 자문 등을 목적으로 1947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협약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다음 달부터 피지 바누아레부섬 해안 지역 맹그로브숲 복원에 착수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역 상생 차원에서 현지 주민들이 복원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바누아레부는 332개의 섬으로 구성된 피지에서 2번째로 큰 섬이다.
이번 협약에 따른 맹그로브숲 복원사업 비용은 전액 SK그룹이 부담한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23’ 당시 SK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탄소 줄이기 이벤트에 참여하고 적립한 포인트(약 1억 원)도 활용한다.
주로 아열대 지역 갯벌이나 바닷가에 서식하는 맹그로브는 전 세계 약 15만㎢에 걸쳐 73종이 분포해 있다. 태풍, 쓰나미 등 자연재해를 최일선에서 막아 해안가 피해를 줄이고 해변 침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임 센터장은 “맹그로브는 기후 위기 대응과 생물 다양성 보존에 효과적인 자연기반 해법으로 인정받고 있어 복원 가치가 크다”며 “피지 맹그로브숲 복원을 통해 환경가치 창출은 물론 지역사회 상생까지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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