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에 장중 3%↓…750선 붕괴

외국인 248억 ‘팔자’ vs 개인 434억 ‘사자’
금융 5%, 일반전기전자 4%대 약세
HPSP 10%, 에코프로 6%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코스닥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40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05포인트(2.99%) 내린 747.7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750선에서 2%대 하락 출발해 낙폭이 커지며 740선까지 내려왔다. 장중에는 3%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9월 신규주택판매 등 경기 지표 호조로 긴축 우려가 확대되며 미국 국채금리가 재상승했다”며 “코스닥은 대부분 업종 하락 속 개별종목 위주의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248억원, 기관 127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434억원 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세다. 금융은 5% 넘게 급락 중이다.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 등도 4%대 약세다. 방송서비스, 금속, 반도체, 비금속, 기계·장비, 컴퓨터서비스, IT H/W, 화학, 제조 등은 3% 넘게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대다수다. HPSP(403870)는 10% 넘게 급락 중이다. 포스코DX(022100), 에코프로(086520) 등은 6%대 약세다. JYP Ent.(03590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5% 넘게 떨어지고 있다. 나노신소재(121600), 동진쎄미켐(005290), 피엔티(137400), 에스엠(041510) 등도 4%대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알테오젠(196170)은 6%대 강세다. 루닛(328130)도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