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 이번 주말 '정규리그 2연패+홈 30만 관중' 도전

이영호 2023. 10. 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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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이번 주말 창단 첫 'K리그1 2연패'와 '홈 30만 관중 돌파'의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대구와 홈 경기에서 1만8천527명의 관중이 들어오면 울산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홈 경기 '30만 관중'을 돌파한다.

더불어 울산은 이번 시즌 홈 평균 관중 1만7천592명을 기록, 이번 시즌 남은 홈 3경기에서 창단 이후 첫 '홈 경기 평균 2만 관중' 돌파에도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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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경기 누적 관중 28만1천473명…창단 이후 첫 30만명 눈앞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울산 현대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이번 주말 창단 첫 'K리그1 2연패'와 '홈 30만 관중 돌파'의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울산 구단은 26일 "지난 시즌 17년 만에 K리그1 정상에 올랐던 우리 구단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에서도 좋은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K리그1 선두인 울산(승점 67)은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9)를 승점 8차로 앞서고 있다.

포항이 2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원정에서 비기거나 패하는 상황에서 울산이 29일 대구를 꺾으면 이번 시즌 '조기 우승'을 확정한다.

울산은 지난 시즌 무려 17년 만에 K리그 통산 3번째 우승에 성공한 데 이어 창단 이후 첫 K리그1 2연패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관중이 꽉 들어찬 울산문수경기장 [울산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팀의 성적뿐만 아니라 2023년은 울산의 마케팅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한 해가 되고 있다.

울산은 먼저 '단일 시즌 홈 30만 관중' 달성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 울산은 홈에서 16경기를 소화하면서 28만1천473명의 관중을 유치, FC서울(홈 17경기·38만2천384명)에 이어 2위를 달린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대구와 홈 경기에서 1만8천527명의 관중이 들어오면 울산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홈 경기 '30만 관중'을 돌파한다.

K리그1 무대에서 유료 관중 집계 정책이 도입된 2018년부터 한 시즌 홈 경기 30만 관중을 유치하는 것은 FC서울(2019·2023년)에 이어 울산이 두 번째가 된다. 30만 관중 돌파는 역대 세 번째가 된다.

더불어 울산은 이번 시즌 홈 평균 관중 1만7천592명을 기록, 이번 시즌 남은 홈 3경기에서 창단 이후 첫 '홈 경기 평균 2만 관중' 돌파에도 도전한다.

관중몰이가 쉽지 않은 비수도권 구단으로서는 의미 있는 수치임이 틀림없다.

더불어 울산은 올해 홈 관중이 늘면서 마케팅 수입의 증가도 반갑다.

올해 시작한 자체 운영 식음료(F&B) 사업도 13억5천만원을 기록하며 예상치였던 10억원을 돌파했고, 유니폼 판매도 지난해 3배에 가까운 1만5천벌이나 팔았다.

울산 관계자는 "홈 관중의 급격한 증가로 구단의 마케팅 사업의 양적, 질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관중 증가는 직접적인 입장료 수익을 넘어 구단의 새로운 수익 구조 창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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