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노년층 상대 극우 유튜버 축출돼야 여론왜곡 안돼"

TV홍카콜라 구독 66만 "한국 정치유튜브 혼탁 가짜뉴스 진원지"
상위 1% 유튜버 수입 연 7억에 "극우 극좌 유튜버도 퇴출돼야"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노년층을 상대로 한 극우 유튜버들이 축출되어야 여론이 왜곡되지 않은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5년 전 유튜브 TV홍카콜라를 만든 이래 어느덧 구독자가 66만명을 넘었다면서도 유튜버 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홍 시장은 “출범 초기부터 지금까지 나는 TV홍카콜라 경영에는 전혀 관여 하지 않고 상표권만 갖고 있고 경영은 영입한 사람들이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수익도 단돈 1원 받은 일 없고 편집에도 관여치 않는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최근 한국 정치유투브(유튜브) 시장은 혼탁하게 변질되어 가짜뉴스의 진원지가 되었고 자극적이고 허위, 과장된 '틀튜버'들만 설치는 난장판이 된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3일 대구 경북대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시정뉴스가 제작한 영상물. 사진=TV홍카콜라 영상 갈무리

홍 시장은 “최근 허위 폭로나 인신공격을 일삼다 문을 닫은 극우 유튜버의 말로를 보고 국민들이 깨달아야” 한다면서도 “아직도 노년층들을 상대로 그런짓을 하고 있는 일부 틀튜버들은 이제 유튜브 시장에서 축출 되어야 여론이 왜곡되지 않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썼다.

홍 시장은 앞서 지난 5월7일 쓴 글에서도 상위 1% 유튜버 수입이 연 7억이라는 국세청 제출 자료(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가 공개되자 “TV홍카콜라는 61.5만(당시 집계) 구독자를 지닌 상위 1%에 들어가는 정치 유튜브 이지만 설립 이래 나는 단 1원의 수익도 받지 않았고 슈퍼챗도 하지 않는다”며 “그런데 정말 상위 1% 유튜버들 수익이 그렇게 많은가요? 믿기 어렵다”고 썼다.

홍 시장은 “이젠 페이크 뉴스의 소굴이 되어 버렸다. 아직도 그런 변질된 유튜브를 보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지요”라며 “유튜브도 이제 정화가 되어야 할 때다. 거짓, 과장, 극우, 극좌 유튜버들은 퇴출 시켜야 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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