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G전자-코닝과 6G 후보 주파수 RIS 개발·검증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KT가 LG전자, 코닝과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를 대비해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을 개발·검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3사는 6세대 이동통신 후보 주파수로 평가받는 8㎓, 15㎓ 대역과 30∼300㎓ 사이 밀리미터파 대역에서 유리, 다이오드, 액정 소재 등으로 제작한 RIS를 검증했다.

이를 통해 복도, 사무실에서 무선 통신 성능을 4∼60배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RIS는 투명한 유리나 패널 형태 전파 반사체를 전파가 통과하기 어려운 건물 내의 복도나 유리창에 붙여 전파의 도달 범위를 늘리는 기술로 주파수 대역에 따라 구조와 소재, 동작 방식이 다르다.

회사는 주파수 대역에 따라 발생하는 무선 음영 지역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검증 결과는 6세대 이동통신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 데이터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 DX 연구소장(상무)는 "이번에 공동 검증한 RIS 기술은 무선 네트워크 체감 품질을 높이고 통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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