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분기 연속 적자…키옥시아-WD 합병 '동의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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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기업들의 나쁜 전망은 부진한 실적으로도 이어집니다.
SK하이닉스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네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전분기보다 적자 규모가 줄었고, 주력인 D램은 흑자로 돌아서는 등 긍정적인 모습도 나왔습니다.
강산 기자, SK하이닉스 실적 수치 어떻습니까
[기자]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은 1조 7천920억 원으로 4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고, 매출은 약 9조 원으로 17.5%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1조 6천억 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습니다.
전분기보다 적자 규모를 1조 원 이상 줄였고, D램 사업은 2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해 업황 바닥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SK하이닉스는 대표적인 인공지능 메모리인 HBM3, 고용량 DDR5 등 내년 시설투자를 올해보다 늘리기로 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가격 인상으로 4분기 영업이익 700억 원 수준의 흑자 전환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올해 첫 조 단위 분기 영업이익을 잠정 발표한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사업부 세부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SK하이닉스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적자 규모가 전분기보다 1조 원가량 낮아진 3조 7천억 원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SK가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의 경영 통합 추진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죠?
[기자]
낸드 생산업체인 옛 도시바메모리,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의 합병에 투자자로서 반대한다는 뜻을 실적설명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양사 통합에는 키옥시아에 간접 출자한 SK하이닉스 동의가 필요합니다.
지난 2017년 SK하이닉스는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에 약 4조 원을 투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에 투자한 투자자산의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당 건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유는 기밀 유지 계약 때문에 언급할 수 없지만, 주주는 물론이고 키옥시아를 포함해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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