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지지율, 3%p 내린 32%…6개월만 최저치[NBS]

PK 14%p 내려 37%…TK 상승 57%
전 연령대 하락세…60대 상승 56%
보수 지지 내려 57%…중도층 25%

[도하=뉴시스]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도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0.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내린 32%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 32%, '잘못하고 있다' 5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0%다.

2주 전 조사인 10월 2주차 대비 긍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오른 수치다.

NBS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4월 4주차 32%를 기록한 뒤 30% 중반대를 오르내리다가 6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PK)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다. 대구·경북(TK)은 상승했다.

PK 지지율은 37%로 나타나 직전 조사(51%)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지지율은 34%, 인천·경기 28%, 광주·전라 6%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TK 지지율은 57%로 직전 조사(50%) 대비 7%포인트 올랐다. 대전·세종·충청 지지율도 34%로 소폭 올랐다.

연령별로는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했다.

[서울=뉴시스]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내린 32%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사진=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2023.10.26

70대 이상 지지율이 54%로 집계돼 직전 조사 대비 6%포인트 하락으로 낙폭이 가장 컸다. 18~29세 지지율은 18%, 30대 22%, 40대 17%, 50대 27%로 소폭 내렸다.

60대 지지율은 56%로 나타나 직전 조사(49%)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전반적 하락세를 보였다. 보수층 지지율이 57%로 직전 조사 대비 9%포인트 하락해 가장 차이가 컸다. 진보층 지지율은 11%, 중도층 지지율은 25%로 소폭 하락했다.

별개 문항으로 조사한 윤 대통령 국정운영 신뢰도에 대해서는 '신뢰한다'가 33%로 4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 내리고 '신뢰하지 않는다'가 61%로 1%포인트 상승해 전체 지지율과 유사한 추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성·연령·지역별 층화확률추출을 통해 1006명을 표본으로 조사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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