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윤 대통령, 이재명 빠른시일내 만나도록 건의하겠다"

이밝음 기자 2023. 10. 2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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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 성사 가능성에 대해 "김기현 대표가 전날 (이 대표에게 본인과) 먼저 만나자고 이야기했기에 그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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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혁신위 포용·통합 강조, 방향 잘 잡아"
국회의원회관서 문민정부 30주년 기념 세미나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2023.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 세미나'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에 대해서도 "인 위원장이 포용과 통합을 강조한 것은 그 방향을 아주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전 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 일생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대장정이었다"며 "서거 전에는 국민들에게 상생과 통합, 화해와 통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작금의 혼란한 우리 정치에 대한 해법을 여기에서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주의의 실현, 상생과 통합, 화해와 통합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이석현 회장이 말한대로 윤 대통령이 야당 대표도 빠른 시간 내에 만날 수 있도록 저희들도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석현 민주화추진협의회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윤 대통령도 여야 당대표를 함께 초청해서 민생 문제를 우리가 함께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하자고 손도 잡아주고, 야당 대표에겐 단식 후 건강이 괜찮냐고 물어보면 상당히 분위기가 풀어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국민도 안심하고 국회도 순항하고 대통령 국정 지지율도 5% 이상 올라갈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 회장은 "요즘 정치권을 보면 대화는 없고 구호만 난무해서 참 걱정이 많은데, 요즘 강서구청장 선거 이후 조금 달라지는 고무적인 분위기도 있다"며 "사법의 일은 사법에 맡기고 정치의 일은 정치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문민정부 출범 30년 기념 세미나는 민주화추진협의회와 김영삼민주센터 주최, 권영세·김가람 국민의힘 의원 주관으로 열렸다. '김영삼 대통령의 정보화 리더십'을 주제로 김 전 대표과 진행을 맡고 이각범 카이스트 명예교수가 발표, 손태규 서울외국어대학교 책임교수가 대담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23일 이재명 대표는 3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한 뒤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함께 만나는 여·야·정 3자회동을 제안했다.

다만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 성사 가능성에 대해 "김기현 대표가 전날 (이 대표에게 본인과) 먼저 만나자고 이야기했기에 그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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