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권지용 등에 마약 공급한 혐의.. 현직 의사 입건

이현준 기자 2023. 10. 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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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왼쪽)과 배우 이선균(오른쪽) /뉴스1

영화배우 이선균(48)씨에 이어 K팝 스타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35, 본명 권지용)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의혹을 받는 현직 의사도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의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씨와 권씨, 유흥업소 관계자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 제공에 따른 별도의 비용은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마약 투약 등 혐의로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은 모두 1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내사(입건 전 조사) 중이던 8명 가운데 이씨와 유흥업소 관계자 등 2명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고, 이씨가 출입한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B씨는 이씨를 협박해 3억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는다. 이 외에 재벌가 3세, 작곡가, 연예인 지망생 등 5명은 내사 중이다.

권씨는 이번 사건과 별개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된 5명 중 4명은 마약류 투약, 1명은 마약류 제공 혐의”라며 “수사대상자에 대해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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