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공포에 금융시장 또 출렁…영풍제지, 곧장 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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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발 고금리 공포가 되살아나면서 금융시장이 또 휘청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연초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모습인데요.
류정현 기자, 오전 증시 상황 심상치 않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26일) 코스피 지수는 어제(25일)보다 1% 넘게 내린 2325.82에 장을 시작했습니다.
외국인이 홀로 3천억원가량 물량을 던지면서 오전 내내 이런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오전 11시 20분 기준으로 2310선 중반대에 거래 중인데,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3분기 영업손실이 1조8천억원에 달하는 SK하이닉스는 장 중 4%대 하락했고요.
주가조작 의혹으로 거래가 정지됐다가 오늘 다시 풀린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은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했습니다.
거래량은 3천여주에 불과한데 하한가 물량은 1800만주 넘게 쌓여 있는 실정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2% 넘게 내리면서 750선을 사수하기도 버거운 상황이고요.
원·달러 환율은 장 중 6원 넘게 올라 1357원을 터치했습니다.
[앵커]
앞서 미국 상황이 나빴던 영향이 큰가 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나란히 상승했던 뉴욕증시가 오늘 새벽에는 일제히 미끄러졌습니다.
다우지수가 0.3%가량 내리면서 그나마 사정이 나았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 2% 넘게 하락했는데요.
S&P500 지수가 4200선 아래로 내린 건 지난 5월 이후 약 5개월 만입니다.
또 전날 장 마감 직후 나온 구글의 실적 중에서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여기에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다시 5%에 근접하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에 부담을 안긴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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