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아스널 주목!...英 스카이 스포츠 "충격적으로 낮은 금액"→'EPL 득점 3위' 이적료 책정됐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브렌트포드가 아이반 토니(27)의 이적료를 책정했다는 소식이다.
잉글랜드 출신의 토니는 전방에서 뛰어난 피지컬을 자랑하며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득점을 터트리는 스트라이커다. 뛰어난 운동능력을 자랑하는 토니는 활동량과 결정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뉴캐슬, 위건 등 여러 팀을 거쳤고 2020-21시즌부터 브렌트포드에서 활약했다. 토니는 첫 시즌에 33골을 터트리며 브렌트포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끌었다.
EPL에서도 토니의 활약은 계속됐다. 토니는 2020-21시즌에 12골을 터트렸고 지난 시즌에는 무려 20골을 터트렸다.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득점 3위에 올랐고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까지 승선했다.
하지만 사고를 쳤다. 토니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230건 이상의 FA 베팅 규정을 위반한 것이 확인됐고 지난 5월에 8개월 출전 정지와 벌금 5만 파운드(약 8,3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결국 토니는 내년 1월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그럼에도 토트넘, 아스널 등 토니를 향한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은 계속됐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인이 팀을 떠나고 대체자로 토니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내년 1월에 아시안컵 차출이 예정된 만큼 토니는 여전히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다.
아스널도 최전방에 고민이 있다. 가브리엘 제주스가 이전과 같은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에디 은케티아도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토니가 기존의 아스널 공격진과 달리 포스트 플레이가 가능한 유형이기에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 언급되고 있다.
가격도 낮아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가 토니의 몸값을 충격적으로 낮게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최소 8,000만 파운드(약 1,300억원)로 예상된 이적료가 6,500만 파운드(약 1,060억원)까지 떨어지면서 토니의 이적설이 다시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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