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물리학 세계적 석학 임지순 교수, 울산대 석좌교수로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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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물리학 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임지순(72·사진) 전 포스텍 석학교수가 울산대학교 반도체학과에 석좌교수로 둥지를 틀었다.
26일 울산대에 따르면 임 교수는 1998년 탄소나노튜브 연구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2011년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세계 최고의 학술단체로 인정받는 미국과학학술원(NAS) 회원이 됐다.
임 교수는 우선 내달 2일 울산대 반도체학과 콜로퀴움에서 '세상을 바꾸는 과학기술'을 주제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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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고체물리학 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임지순(72·사진) 전 포스텍 석학교수가 울산대학교 반도체학과에 석좌교수로 둥지를 틀었다.
26일 울산대에 따르면 임 교수는 1998년 탄소나노튜브 연구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2011년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세계 최고의 학술단체로 인정받는 미국과학학술원(NAS) 회원이 됐다.
1996년 한국과학상, 2004년 인촌상, 2007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과 포스코 청암상, 올해 삼성 호암상까지 과학자가 받을 수 있는 상은 대부분 수상한 이력이 있다.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노벨상보다도 많은 1억 달러(1325억 원)의 상금을 엑스프라이즈재단에 기부해 현재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하라’라는 4년짜리 장기 프로젝트 경연대회가 진행 중인데, 임 교수는 이에 도전해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격리하는 혁신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울산대는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에너지 소비가 많은 울산에 소재한 대학으로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제거 기술 역량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으로 임 교수를 이번 학기에 영입했다.
임 교수는 우선 내달 2일 울산대 반도체학과 콜로퀴움에서 ‘세상을 바꾸는 과학기술’을 주제로 강연한다. 기후대응 기술이 세상을 구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양자 컴퓨터, AI 기술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달 29일에는 울산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기술 멘토와의 만남’에서 자신의 연구 경험담을 통해 ‘재미있는 과학’을 선사한다.
임 교수는 “탄소 감축을 위해서 시민사회와 대기업이 함께 노력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며 "울산 글로벌 기업에는 반도체 수요가 많은 점에 주목한다. 울산대의 역량을 동원하고 세계적 기관과 국제 협력도 아울러 추진해 울산에서 장래 유용하게 쓰일 첨단 반도체도 개발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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