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웃도어 코오롱스포츠 50주년…"지속가능성으로 미래 선도"(종합)

박상돈 2023. 10. 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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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운영하는 국내 첫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출시 50주년을 맞았다.

코오롱FnC는 코오롱스포츠가 50년 역사를 유지한 배경으로 '헤리티지'(유산)와 '연구개발'(R&D), '지속가능성' 등 3가지를 꼽았다.

또 코오롱스포츠가 50년 동안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역사를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지속적인 R&D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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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R&D·지속가능성' 강조…상록수 상징 '에버그린 에너지' 전시회

'헤리티지·R&D·지속가능성' 강조…상록수 상징 '에버그린 에너지' 전시회

코오롱스포츠 [코오롱F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운영하는 국내 첫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출시 50주년을 맞았다.

26일 코오롱FnC에 따르면 1973년 무교동에 코오롱스포츠 이름의 첫 번째 매장이 선보인 지 50년이 흘렀다.

코오롱FnC는 코오롱스포츠가 50년 역사를 유지한 배경으로 '헤리티지'(유산)와 '연구개발'(R&D), '지속가능성' 등 3가지를 꼽았다.

회사 상징인 '상록수' 이미지를 근간으로 각종 상품을 출시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축적해 온 것이 헤리티지가 됐다는 것이다. 양궁 국가대표 선수에게 코오롱 의류를 제공하고 있는 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코오롱스포츠가 50년 동안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역사를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지속적인 R&D를 뽑았다.

코오롱 그룹의 경영 철학이기도 한 '원앤온리'(One & Only)를 고객 접점에서 풀어낸 것이 코오롱스포츠의 R&D라는 것이다.

대표 제품으로 '안타티카'를 소개했다. 남극 극지연구소의 피복 지원을 위해 극강의 강추위를 견딜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을 상품화한 것으로 2012년 출시 후 누적 판매액이 2천300억원에 달했다.

코오롱스포츠는 2017년에는 중국의 최대 스포츠 웨어 기업인 '안타그룹'과 전략적으로 합작사를 설립해 베이징·상하이 등 주요 거점 도시의 백화점과 대형몰 등에서 16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에버그린 에너지 전시 [코오롱F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5월에는 상하이에 중국 첫 플래그십 스토어(체험매장)를 개점했다.

중국에서 올해 상반기 리테일 부분 기준으로 매출 2천억원을 기록했고 연간 목표인 4천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오롱스포츠는 북미 지역 진출도 계획 중이다.

코오롱스포츠 지속가능성을 위해 제로-웨이스트(zero-waste)를 통한 '순환 패션'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단일 소재로 상품을 만들어 폐의류 재활용의 용이성을 제고하고 있다.

지난해 나일론 단일 소재로만 제작한 다운 상품을 선보였고 점차 상품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코오롱스포츠 총괄 한경애 코오롱FnC 부사장은 "지속가능성에 진심"이라며 "단일 소재로 상품을 제작하는 '모노 머티리얼'을 실시하고 있는데 환경을 위해 만드는 상품을 만들 때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코오롱스포츠는 브랜드 출시 50주년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용산 소재 복합문화공간 레이어20에서 에버그린 에너지(EVERGREEN ENERGY)를 테마로 기념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는 2개 층으로 구성되는데 1층은 전나무 숲길과 키네틱 아트 설치 작품을 통해 상록수를 경험하게 하도록 꾸며졌고 2층에선 코오롱스포츠의 역사와 상품 실물을 전시한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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