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국내 쇼핑몰 앱 교묘하게 변조…누르면 개인정보 탈취”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3. 10. 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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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비정상경로 앱설치 자제해달라”
국가정보원은 북한 해킹조직이 국내 대표적 전자상거래 어플리케이션(앱)을 교묘하게 변조해 유포하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국정원은 “이번에 포착한 북한의 ‘전자상거래 변조앱’은 아이콘과 기능이 정상앱과 동일할 뿐만 아니라 크기마저 거의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콘만으로는 정상앱과 구분하기 힘들고, 감염되면 기기 내에 저장되어 있는 모든 개인정보가 탈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정원은 변조앱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정보를 국내·외 보안업체에 즉각 공유했고, 보안업체들은 백신 업데이트 등 보안조치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국정원 관계자는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앱을 설치한 사용자들은 안심하셔도 되며 공식 앱스토어를 이용하여 앱을 설치하면 안전하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우리 국민 대상 해킹수법이 갈수록 정교화, 다양화해지고 있다”면서 “공식 앱스토어 이용과 함께 주기적인 백신앱 업데이트 생활화 등 스마트폰 보안에 더욱 관심을 가지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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