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분기 매출 6조 ‘역대 최대’…전기차 배터리 호조

권유정 기자 2023. 10. 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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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9481억원, 영업이익 496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8% 증가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전지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한 5조3384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I는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모두 전년동기,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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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9481억원, 영업이익 496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8% 증가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 기흥 본사. /삼성SDI 제공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포함된 전지 부문이 전체 매출액 상승으로 이어졌다. 올해 3분기 전지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한 5조338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18억원으로 15.1%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7.7%를 기록했다.

특히 중대형 전기 중 자동차 전기는 분기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 헝가리 공장에서 신규 라인 조기 증설을 마치면서 주요 고객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P5 매출이 확대됐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는 4분기 신제품 대기 수요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한 6082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84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3.8%다. 디스플레이 소재는 전방 수요 정체에도 모바일용 OLED, 대면적 TV용 편광필름 수요가 확대되며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

삼성SDI는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모두 전년동기,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제품 판매 확대, 전방 시장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차세대 전지 개발 등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 고객을 늘려 수익성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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