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연패 목전' 울산, 단일 시즌 홈 30만 관중 눈앞…비수도권 한계없다

김성원 2023. 10. 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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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후 첫 K리그 2연패를 노리는 울산 현대가 가는 길이 곧 역사다.

여기에 K리그의 유료 관중 집계 이후 두 번째 '단일 시즌 홈 30만 관중'이 바로 눈앞에 있다.

울산의 종전 홈 최다 관중은 2011시즌 때 25만4164명이다.

울산은 1998시즌 1만9926명으로 홈 최다 평균 관중(11경기)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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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수축구경기장/ K리그1/ 울산현대축구단 vs FC서울/ 전경/ 킥오프/ 폭죽/ 사진 김정수
울산문수축구경기장/ K리그1/ 울산현대축구단 vs 전북현대모터스/ 전경/ 관중석/ 사진 김재훈
울산문수축구경기장/ K리그1/ 울산현대축구단 vs 전북현대모터스/ 전경/ 관중석/ 사진 김재훈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창단 후 첫 K리그 2연패를 노리는 울산 현대가 가는 길이 곧 역사다.

창단 40주년을 맞은 전통의 명가 울산이 성적은 물론 관중몰이 역사도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해 17년 만의 리그 정상에 올랐던 울산이 창단 최초 리그 2연속 우승을 위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여기에 K리그의 유료 관중 집계 이후 두 번째 '단일 시즌 홈 30만 관중'이 바로 눈앞에 있다. 울산은 올 시즌 홈에서 16경기를 소화했다. 총 28만1473명이 입장해 FC서울(홈 17경기, 38만2384명)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울산은 29일 오후 2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이자 파이널A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구와 홈경기에서 1만8527명이 들어찰 경우 30만 관중 고지에 오른다.

기념비적인 일이다. K리그는 2018시즌부터 유료 관중 집계를 도입했다. 해당 시즌 전북 현대가 22만6,224명, 2019시즌에는 서울이 32만4162명으로 K리그 홈 최다 관중을 수립했다. 울산은 두 시즌 동안 각각 14만2944명과 18만4148명이 입장했다.

2020, 2021시즌은 코로나 팬데믹 여파(경기 축소, 부분 관중)로 관중 입장에 제약이 따랐다. 울산이 세 번째 별을 달았던 지난 시즌부터 다시 날갯짓을 시작했다.

K리그 흥행몰이의 중심이다. 2022시즌 16만6114명이 호랑이굴을 방문했다. 서울(16만6934명)보다 820명이 적은 2위를 기록했다. 2023시즌 더욱 불이 붙었고, 팬들의 열렬한 성원이 계속되면서 '최초 홈 관중 30만 명'이라는 구단과 K리그의 이정표를 세우기 직전이다. 수도권에 비해 관중몰이가 힘든 비수도권 구단에서 값진 성과를 내고 있다.

이미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울산의 종전 홈 최다 관중은 2011시즌 때 25만4164명이다. 12년 만인 2023시즌 28만1473명으로 갈아치웠다.

홈 관중의 급격한 증가는 구단의 마케팅 사업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 올 시즌 8종으로 출시된 울산의 유니폼은 약 1만5000벌이 판매됐다. 해당 판매량은 지난 시즌 유니폼 판매에 약 세 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 시즌 야심 차게 시작한 울산의 자체 운영 식음료(F&B) 사업도 목표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 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은 현재, 목표 매출인 10억원을 훌쩍 넘은 13억5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사업들의 총 수익 중 약 17%가 구단의 수익으로 귀속되는 점을 고려하면 관중 증가는 직접적인 입장료 수익을 넘어 구단의 새로운 수익 구조 창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평균 관중 역사도 진행 중이다. 울산은 1998시즌 1만9926명으로 홈 최다 평균 관중(11경기)을 달성했다.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아직 홈 경기 세 경기가 남은 현재 2023시즌 평균 관중(16경기)은 1만7592명이다. 울산은 앞으로 남은 홈경기 세 경기에서 약 9만8000명, 경기당 3만2000명을 경기장으로 초대해 대망의 평균 관중 2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울산은 대구전을 시작으로 포항 스틸러스(11월 12일 오후 4시 30분), 전북(12월 3일 오후 2시)과 홈 3경기에서 구단의 목표인 '평균 2만 관중'에 도전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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