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메인주 볼링장 총격으로 최소 22명 사망…경찰, 용의자 추적중(상보)

루이스턴 볼링장서 수차례 총격…SUV 타고 도주
부상자 50~60명 추산…"아직 다 집계 안됐다"

미국 북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여러 차례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6명이 사망한 가운데 수사 당국이 반자동 소총을 손에 쥔 용의자의 범행 사진을 공개했다(루이스턴 안드로스코긴 카운티 보안관실 제공). 2023.10.2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미국 북동주 메인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사망자가 22명으로 증가했다.

미국 NBC 방송은 25일(현지시간) 복수의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최소 2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들은 이날 밤 루이스턴 볼링장 일대에서 한 남성이 여러 차례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부상자는 50~60명으로 추산된다.

아직 인명피해가 전부 집계되지 않은 만큼 추후 사상자 규모는 변경될 수 있다고 경찰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앞서 경찰 관계자는 CNN 방송에 16명이 숨졌다고 최초 보고했다.

미국 북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2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22명이 사망한 가운데 현지 경찰은 반자동 소총을 소지한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수사 당국은 SUV 차량을 타고 달아난 용의자를 쫓고 있다. 루이스턴 안드로스코긴 카운티 보안관실은 반자동 소총을 손에 쥔 용의자의 범행 사진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메인주 경찰은 주민들을 상대로 용의자가 체포될 때까지 안전한 집안에 머물 것을 촉구했다. 자영업자들에겐 사업장 폐쇄도 권고했다.

총격에 다친 시민들은 루이스턴 소재 센트럴메인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병원은 관계자는 "총기난사 사건에 대응하고 있다"며 "아직 사상자수를 공개할 만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고 했다.

자넷 밀스 메인주 주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구·트위터)를 통해 총격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으며 수사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