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깟 푼돈 벌면서" 일하는 며느리 불평한 시母…라윤경 '억울'

이은 기자 2023. 10. 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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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겸 가수 라윤경(48)이 시어머니에게 들은 말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선공개 영상 속 라윤경은 일하는 시간대 때문에 시어머니에게 잔소리를 들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마침 라디오 개편으로 라윤경 방송이 오후 6시 방송으로 옮겨져 라윤경은 "애들 등교시키고 집 청소까지 다 하고 일 다녀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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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코미디언 겸 가수 라윤경(48)이 시어머니에게 들은 말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하필이면 이런 며느리를 만나다니'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선공개 영상 속 라윤경은 일하는 시간대 때문에 시어머니에게 잔소리를 들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라윤경은 "저희 남편은 망한 거 아닌데 주위에서 그렇게 보는 경우가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매일 새벽 4시에 출근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아들이면 주변에서 신경 쓰느라 난리가 났을 거다. 근데 그게 며느리면 며느리 혼자만 신경 쓴다. 아침에 다른 가족들 일어날까 봐 불 끄고 조심한다. 제가 그런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가 교통방송에서 4년 동안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생방송 진행을 했다. 새벽 4시 출근이다. 저도 피곤하고 힘들다. 저희 남편은 아침에 애들 (학교) 보내야 하지 않나. 남편은 대학교수라 시간이 가능하다. 남편이 등교시킬 수 있을 때는 시키고, 못 갈 때는 시어머니가 와서 애들을 보내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라윤경은 새벽 시간대에 라디오를 진행한 지 4년째 됐을 때 시어머니의 잔소리를 듣게 됐다고 했다.

그는 "시어머니가 '얘, 집 꼬락서니가 이게 뭐니. 아침 밥을 먹고 살아야 사람인데 남편 아침밥도 못 먹이고 애들은 꼬질꼬질하고 늦잠 자는데, 이건 아닌 것 같다'고 하시더라"라고 털어놨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마침 라디오 개편으로 라윤경 방송이 오후 6시 방송으로 옮겨져 라윤경은 "애들 등교시키고 집 청소까지 다 하고 일 다녀왔다"고 말했다.

다만 아이들 하교는 남편이 맡아야 했고, 이런 상황이 또 반복되자 라윤경은 시어머니의 심기가 다시 불편해졌다고 전했다.

라윤경은 "(시어머니가) '퇴근하고 들어오면 불도 켜져 있고 밥 냄새도 좀 나고 반겨주는 사람이 있어야지 텅 빈 집에 사람이 들어올 맛이 나니. 이게 사람 사는 거니?'라고 하시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시어머니가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하는 방송만 해라'라고 하셨다"며 "시간을 마음대로 못 고른다고 말씀드렸더니 '우리가 언제 돈 벌어오라고 했냐. 그깟 푼돈 벌어오면서. 우리 그런 집안 아니다'라고 하셨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라윤경은 최근 행사 섭외가 이어져 주말엔 남편이 일을 도와준다고 자랑했다.

그는 "(남편이) 평일에는 강의하고 주말에는 드론 촬영하고 중계 감독도 한다. 근데 저는 꼬질꼬질하게 입으면 안 되지 않나. 사회자니까 깔끔하게 입고 진행한다. (시어머니가) '도대체 시집을 잘 간 건지, 장가를 못 간 건지 모르겠다. 잘난 내 박사 아들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같이 열심히 일해서 뭔가 만들어가는 걸 예쁘게 봐주셔야 하는데"라고 서운해했다.

라윤경은 2007년 3월 대학교수 김시명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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