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법무부 국민기자 유튜브에 "한동훈 찬양…민주당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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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5일 법무부 국민 기자단 유튜브 채널을 두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찬양하고 민주당 의원을 조롱하는 등 정치중립성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 세금과 인력으로 운영되는 법무부 국민기자단의 홍보활동이라기엔 정치중립성을 완전히 상실했다"며 "일방적으로 한동훈 장관을 찬양하고 민주당 의원들을 조롱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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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구별 망각한 예산 사유화 멈춰야"
[서울=뉴시스]신귀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5일 법무부 국민 기자단 유튜브 채널을 두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찬양하고 민주당 의원을 조롱하는 등 정치중립성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이날 민주당 검찰톡재정치탄압대책위는 입장문을 내 "한동훈 법무부가 부처 홍보 단위 운영에서 공사를 완전히 망각한 행태를 벌이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법무부 기자단의 실제 활동을 살펴본 결과, 법무 정책 홍보라는 본업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활동들이 다수 포착됐다"고 전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3월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40명으로 구성된 ‘제15기 법무부 국민기자단'을 위촉했다.
대책위는 이 중 한 인물이 게시한 동영상들의 제목을 언급했다. '법무부가 적발했다니까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한동훈 장관님 물어뜯으려는 칠승이', '고작 영장 한 번 기각됐다고 기세등등하게 설치는 민주당 일침한 한동훈 장관님', '요즘 진짜 말만 하면 빵빵 터지는 전립선 김의겸 의원' 등이다.
이들은 "국민의 세금과 인력으로 운영되는 법무부 국민기자단의 홍보활동이라기엔 정치중립성을 완전히 상실했다"며 "일방적으로 한동훈 장관을 찬양하고 민주당 의원들을 조롱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고 꼬집었다.
또 "법무부 국민기자단 유튜브인지 아니면 한동훈 장관 사생 팬 유튜브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지경"이라고도 했다.
이어 "심지어 법무부 업무와는 아무 관련 없는 '윤석열 대통령님의 엄청난 인기와 김건희 여사님의 센스 터진 조용한 내조'라는 제목의 영상도 있다"며 "아울러 '새내기 9급 교정 공무원과 함께하는 법무부장관의 셀카 토.크.쇼.' 영상 등 사실상 장관 개인을 홍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한동훈 장관이 총선 출마설이 거듭 제기되는 만큼, 법무부 예산과 인력을 통해 사실상의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귀한 세금 써가며 민주당 의원들 조롱하고 장관 개인을 찬양·홍보하는 영상 만드는 것이 법무부 정책 홍보와 대체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법무부는 대체 무슨 기준으로, 얼마나 많은 혈세를 장관 '사생 유튜버' 육성에 낭비했는지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im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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