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하는 2차전지주...전기차 수요둔화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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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금리가 크게 요동치며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특히 2차전지주에 매도세가 집중되며 지수를 크게 끌어내리고 있다.
전날에도 2차전지주는 동반 하락하며 지수를 크게 끌어내렸다.
2차전지주를 대거 내다 판 원인으로는 고금리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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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GM·LG엔솔 부정적
채권 금리가 크게 요동치며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특히 2차전지주에 매도세가 집중되며 지수를 크게 끌어내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높은 금리에 완성차 수요둔화가 가시화하고 있고 조달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CAPEX(자본적 지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2차전지주 주가는 일제히 지난주 대비 10%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13.61% 하락했고 POSCO홀딩스와 삼성SDI도 각각 12.13%, 13.33%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 2위를 차지하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주가는 17.37%, 12.16% 감소했다.
전날에도 2차전지주는 동반 하락하며 지수를 크게 끌어내렸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8.70% 내려 코스피 지수기여도가 -11.58포인트로 가장 작았다.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삼성SDI 등도 -3포인트선의 지수기여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에서도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지수기여도 -1.75포인트, -1.44포인트를 기록하며 하위 1, 2위를 기록했다.
2차전지주 하락을 이끄는 건 외국인 투자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외국인 순매도 상위 5종목은 모두 2차전지주가 차지했다. 삼성SDI는 2448억원어치를 팔아치워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LG화학이 그 뒤를 이었다.
2차전지주를 대거 내다 판 원인으로는 고금리가 꼽힌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5% 내외에 지속적으로 머무르면서 높은 금리가 전기차 구매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테슬라는 3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GM은 전기차 수요 둔화를 반영해 내년 중반까지 2년간 40만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폐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매출 증가율이 올해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하락하는 가장 큰 요인은 전기차 수요둔화 우려”라며 “일부 기업에서 실적이 꺾이는 모습 나타나면서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2차전지 배터리 및 소재 기업들이 공장 증설 등 설비투자(CAPEX)를 늘리는 가운데 고금리로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한 애널리스트는 “2차전지 소재 기업들은 장기 공급계약을 맺은 뒤 주가가 높아졌지만, 금리가 높아지면서 설비투자를 위한 조달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며 “과거 금리 인상기에 소프트웨어 기업이 부진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제조업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제인 기자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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