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내년 증시도 녹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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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올해 증시를 뒤로하고 증권가에서는 벌써부터 내년 증시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일부 낙관론도 있지만 내년도 녹록지 않고 그나마 하반기 반등을 기대할만하다는 의견이 다수다.
현대차증권(코스피밴드 2300~ 2800)과 DB금융투자(코스피 밴드 2150~2950)는 내년 상반기 고전이 불가피하겠지만 하반기 얼마든지 반등이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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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철강·화학주 주목을”
우울한 올해 증시를 뒤로하고 증권가에서는 벌써부터 내년 증시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일부 낙관론도 있지만 내년도 녹록지 않고 그나마 하반기 반등을 기대할만하다는 의견이 다수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가는 내년초 코스피가 2100선까지 떨어질 수 있지만 금리인하로 탄력을 받고 하반기 펀더멘털이 회복된다면 2900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의 전망이 가장 보수적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코스피 밴드를 2320~2650으로 제시하면서 “장밋빛 낙관보다 다소 차분하게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4년 사상 최대 실적 갱신을 가리키는 컨센서스(시장예상치)는, 그 가시성이 낮다. 컨센서스 정상화 과정에서 주가가 올라서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하반기까지 기다리며 반도체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코스피 밴드를 2300~2730으로 잡았다. 무위험 수익률(Rf)이 4%까지 오르고 Rf에 리스크 프리미엄(Rm) 5%를 더해 9%의 요구수익률이 굳어지는 환경에서, 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고배당 관련주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추천업종으로는 원화 약세 수혜주와 배당수익률 7% 이상의 고배당주, 고금리 수혜 금융주를 꼽았다.
현대차증권(코스피밴드 2300~ 2800)과 DB금융투자(코스피 밴드 2150~2950)는 내년 상반기 고전이 불가피하겠지만 하반기 얼마든지 반등이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년 증시는 ‘나이키’ 형태를 그리며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레벨이 높아질 것”이라며 “미 연준의 통화정책 민감도는 올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를 필두로 화학·철강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증시가 3분기 고점 확인후 4분기 미 대선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영향을 받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내년에는 대만 총통선거, 한국 총선, 유럽의회 선거, 그리고 미국 대선 등 주요 선거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상상인증권은 코스피 밴드로 2450~2900을 제시했다. 금리인하 기대감 반영으로 내년 2분기 상승세가 시작되지만, 3분기 고점 확인후 4분기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그간 역사적으로 정당과 상관없이 집권 1년 차에 정책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됐기 때문에, 미국 선거 이슈를 앞둔 상반기가 주식 비중 확대 적기라는 의견도 있다. 이 연구원은 “미 대통령 집권 중 선거 해당 연도에는 24번 중 4번을 제외하고 연 환산 7.1%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며 “하락했던 4번은 1940년 세계 2차대전, 1976년 유가 파동, 2000년 IT 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예외적인 사례”라고 짚었다. 윤호 기자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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