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드라마인 줄…체포된 전청조 정체 들통 '충격'→남현희 "완전히 속았다"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15세 연하의 재벌 3세 사업가와 재혼하겠다며 자신의 연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서둘러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결국 막장드라마 보다 더 막장 같은 끝을 보여주고 말았다.
남현희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와 결국 결별했다. 결혼을 앞뒀다고 발표한지 3일 만이다.
하지만 남현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은 전청조가 26일 새벽 남현희 모친집을 찾아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 9분쯤 성남시 중원구의 남현희 어머니 집을 찾아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스토킹 처벌법 위반)로 20대 여성 전청조를 현행범 체포했다.
기초 조사를 마친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30분경 전청조를 석방했다. 전청조는 경찰에 "3일간 먹고 자지도 못했다"며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월 이혼 소식과 함께 새로운 연인이 생겼다고 고백했던 남현희는 최근 재혼 상대라며 전청조의 이름과 얼굴을 세상에 공개했다.
여성조선은 전청조가 자신을 미국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지냈으며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했다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현재는 국내에서 예체능 심리학 예절교육원을 운영 중이라고 했다.
이후 전청조가 여자이고 사기 전과가 있으며, 미국이 아닌 인천 출생이라는 폭로가 잇따라 나와 논란이 됐다.
남현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전청조에게 제기된 의혹이 하나둘씩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남현희에 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그동안 말을 아껴온 전청조는 26일 공개된 여성조선과의 추가 인터뷰에서 "(남)현희와 같이 잘 살고 싶지만 이렇게 돼버리니 못 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헤어지는 게 답이겠다고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거짓 성별, 사기 전과, 재벌 3세 사칭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선 전면 부인하며 해명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남현희도 여성조선을 통해 "전청조에게 완전히 속았다"며 "그간 전청조의 주도하에 모든 것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또 전청조가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투자금을 편취하고, 임신테스트기까지 조작했다고 폭로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남현희·전청조/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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