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3人, 어트랙트와 '법정 싸움' 계속

[서울=뉴시스] 피프티 피프티. (사진 = 어트랙트 제공) 2023.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피프티 피프티' 새나(정세현)·시오(정지호)·아란(정은아)이 자신들을 발굴한 소속사 어트랙트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아 관련 계약이 소멸됐으나, 법정 싸움은 계속하기로 했다.

새나·시오·아란의 법정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은 25일 "쌍방이 계약해지를 밝혔으므로, 전속계약은 해지됐다. 현재 변화된 사정으로 전속계약 관련 가처 분(항고심 포함)을 다툴 이유는 소멸됐다. 본안소송에선 본 사안의 본질을 다툴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음반 음원 수입에 관한 정산구조, 음원유 통사가 지급한 선급금 중 피프티 피프티 제작을 위해 사용된 내역 및 항목에 대한 미고지, 그와 관련된 채무자 대표이사의 배임 여부 등의 문제는 본안소송에서 판단돼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바른은 "본안 소송에서는 가처분 사건에서는 제출되지 않았던 선급금 관련 자료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이에 따라 사안의 본질에 대한 충분한 판단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들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신청은 항고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키나는 항고심 판단 직전에 항고 취하서를 법원에 내고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항고심 판결 이후 새나·시오·아란에게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고 이들에 대해 다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로 인해 세 멤버가 궁지에 몰렸다는 해석이 잇따라 나왔다.

이와 별개로 전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의 음악 용역업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등 이번 피프티 피프티 분쟁과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이들을 잇따라 고소하고 있다. 어트랙트는 내년 상반기에 데뷔 예정인 새 걸그룹을 위한 오디션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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